문학공 병구

                     (文學公 炳球)

공의 자는 기옥(夔玉), 호는 취죽(醉竹). 정조 6년(1782) 임인 5월 15일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충공[(文忠公) 우의정 선무원종일등공신 증영의정 선원(仙源) 상용(尙容)]으로, 현조는 헌간공[(獻簡公) 전라감사 증이조판서 시 헌간(獻簡) 난곡(蘭谷) 시걸(時桀)]이고, 고조는 임천공[(林川公) 임천군수 수계첨지중추부사 증이조판서 영행(令行)]이며, 증조는 청주공[(淸州公) 청주목사 수계동지중추부사 증이조참의 이건(履健)]이니, 할아버지는 대사헌공[(大司憲公) 대사헌 증예조판서 낙운와(樂雲窩) 응순(應淳)]이요, 아버지는 의흥공[(義興公) 의흥현감 晩根)]과 어머니 의인 안동권씨의 3남 2녀 중 2남으로 병황(炳璜)의 동생이고, 병규(炳王+圭)의 형이다.

숙부 석근(錫根)이 무후하여 입양 출계하니, 아버지는 학생공 영지(永之) 석근(錫根)과 어머니 유인 기계유씨의 계자로 후사를 이었다.

순조 3년(1803) 계해 22세에 증광시 생원 2등 24위로 합격하여 성균관에 입교하였다.

순조 12년(1812) 추도기(秋到記) 유생들의 시험을 인정전에서 보았는데 제술(製述)에서 수석으로 직부전시(直赴殿試)하여 이듬해인 계유 32세에 증광문과 병과 21위로 급제하였다.

시강원 문학을 역임하였다.

순조 19년(1819) 기묘 9월 10일 애수(哀壽) 38세에 졸하였다.

배위는 공인 반남박씨로 정조 3년(1779) 기해에 태어나 정조 19년(1795) 을묘 8월 10일 애수(哀壽) 17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음판서 종보(宗輔)이고, 할아버지는 음판돈령 증영의정 준원(準源)이며, 증조는 판관 사석(師錫)이니, 외조는 군수 서광수(徐廣修)로 본관은 대구이다.

후배(后配)는 공인 창령황씨로 정조 5년(1781) 신축에 태어나 헌종 1년(1835) 을미 8월 17일 향년 55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기효(基孝 )이고, 할아버지는 인걸(仁杰)이며, 증조는 목사 익(木+益)이니, 외조는 김명년(金命淵)으로 본관인 안동(上洛)이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니 1남은 거창부사 백균(伯均)으로 백부 병황(炳璜)이 무후하여 입양 출계하였고, 1녀는 아버지가 감역인 이조익(李祖翼 )으로 연안인이다.백균이 출계하므로 무후하여 종형 병정(炳鼎)의 2남 흥균(興均)을 계자하여 후사를 이었다.

묘소는 경기도 장단군 장북면 조목동 선조하(先兆下) 손좌건향(巽坐乾向 : 서북향)에 삼합폄이다.

[參考文獻] 純祖實錄 國朝榜目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