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사공 병일

                      (院事公 炳一)

공의 자는 명지(命之). 순조 12년(1812) 임신 11월 9일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충공[(文忠公) 우의정 선무원종일등공신 증영의정 선원(仙源) 상용(尙容)]으로, 현조는 청산공[(靑山公) 청산 현감 시윤(時潤)]이고, 고조는 간옹공[(簡翁公) 증이조참의 겸행(謙行)]이며, 증조는 경은공[(耕隱公) 증이조참의 이적(履績)]이니, 할아버지는 흥양공[(興陽公) 흥양현감 증병조참판 학순(學淳)]이요, 아버지는 평산공[(平山公) 평산부사 명근(明根)]과 어머니 숙부인 완산이씨의 4남 2녀 중 장남으로 경력(經歷) 병만(炳萬)과 병오(炳五), 병칠(炳七)의 형이다.

헌종 2년(1836) 병신 25세에 정시무과에 급제하여 철종 9년(1858) 3월 22일 경주영장(慶州營將)을 역임하였고, 고종 5년(1868) 7월 8일 경희궁위장을 하였으며, 그 해 8월 13일 성진(城津)첨사를 역임하였다.

고종 6년(1869) 5월 21일 함경도관찰사 이흥민(李興敏)의 장계에 공의 록봉을 출연하고 물건을 모아 백성을 힘들게 하지 않고 포군(砲軍)을 모집하였으니 공로를 권장하여 달라고 하였다. 고종 11년(1874) 10월 7일 삼화(三和)부사 겸 삼화방어사에 보해졌다.

고종 13년(1876) 10월 12일 평안도관찰사 김상현(金尙鉉)의 장계에 공이 탐욕하여 백성들을 수탈한 돈이 2, 3만량으로 이를 추징할 것을 청하여 그 해 12월 2일 원악도(遠惡島)에 정배 되었다가 혐의가 풀려 다시 환처 되었다.

고종 14년(18770 1월 3일 동지가설(同知假說)이 되었으며, 다음해 12월 9일 부호군이 되었다.

고종 16년(1789)2월 19일 내금위장에 제수되었고, 고종 21년(1884) 2월 24일 전라도수군절도사에 제수 되었으며, 같은 해 3월 22일 가선대부에 가자되어 부호군에 다시 제수되었고, 동지중추부사를 역임하였다.

고종 23년(1886) 8월 17일 친군별영병방(親軍別營兵房 : 兵典관계의 실무를 담당하는 지방관청의 부서)을 맡았고, 그 해 7월 29일 겸동지훈련원사(兼同知訓練院事 )에 제수 되었고, 고종 29년(1892) 1월 10일 창덕궁위장을 역임하였다.

졸년은 미상이다.

배우는 정부인 연안이씨로 순조 9년(1809) 기사에 태어나 헌종 7년(1841) 신축 12월 3일 애수(哀壽) 33세에 졸하였다.아버지는 부사 용필(用弼)이고, 할아버지는 부사 시명(蓍明)이며, 증조는 연백(延百)이니, 외조는 박재풍(朴載豊)으로 본관은 무안이다.

슬하에 2남을 두니 1남은 전라좌수사 철규(澈圭)이고, 2남은 무과 정(正) 홍균(泓均)으로 숙부 병오(炳五)에게 출계하였다.

묘소는 경기도 고양시 공덕리 간좌곤향(艮坐坤向 : 서남향)에 있다.

[參考文獻] 高宗實錄 承政院日記 武譜(天地人)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