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26.(일요일)

모처럼 둘 만이 살 던 집에 두집 손주들이 와서 자다 보니 사촌간에 무슨 할 말이 그리도 많은지 자정이 넘게 웃고 작난치다가 늦잠을 자고 8시가 넘어서야 기상하여 조반을 어거지로 들었다.

점심을 먹고 어디를 갈까하고 생각하다가 마포구 상암동 산26에 사흘전에 개설한 박정희 기념. 도서관을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불과 17분만에 도착한 기념관은 뉴스에서 몇 일 전에 시끄러웠던 분위기는 사라지고 관람객들이 거의 장년층으로 지난날의 힘들었던 추억의 회상장 같은 분위기였다.

단군성조 이래 최대의 풍요를 누리게 한 정치인으로 이제야 역사의 평가를 받게 되는 현장은 그 시절의 힘들었던 기억이 하나의 대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된것 같은 기분마저 들게 하였다.

근대화와 경제 발전에 희생 되었던 적지 않은 피해자 분들의 민주화 노력에 감사 드리고 이분들의 희생을 이제는 어루 만지는 순서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