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세종대왕상을 본 후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을 보고 나오면서 이순신 장군 동상을 살핀 후 시청역으로 가려다가 청계천이 나와 손자들을 데리고 청계천 개울로 내려 갔다.

청계천의 원류는 삼청각 옆에서 발원 된 청풍계이다.

이곳은 세조때 국사를 지내신 선조 등곡선사(학조국사)가 유하시던 곳으로 신천공이 물려 받으시어 손자인 선원공(김상용)과 청음공(김상헌)이 세거 하시던 곳이다.

지금은 없어진 궁정동 안가터에 무궁화 동산이 있는데 금년에 이곳에 청음시비를 세우기로 종회에서 의결을 보았다.

지금은 한강물을 끌어 올려 세간에 말이 풍성하며 특히 급하게 복원한 청계천을 다시 재복원한다니 미리부터 기대하는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