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25.(목요일)

저녁 5시 30분 저녁 식사를 군만두에 양고기 요리로 먹은 후 쌈지공원에 있는 동상 중 알렉산더 3세 동상이 있어 찾아보았다.

세계 3대 영웅(英雄)을 가리켜 중국의 진시황(秦始皇),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Alexander) 대왕, 그리고 몽골의 징기스칸(Jinghis Khan) 을 세계 3대 정복자로 손 꼽는다.

알렉산더 2세는 러시아의 황제로 니콜라이 1세의 왕자로서 농노를 해방하고, 1867년 알레스카를 미국에 720만 달러에 팔았으며 중앙아시아에 진출하였으나 허무당원(虛無黨員)에게 암살당하였다.

알레산더 3세는 알렉산더 2세의 차남으로 자유사상을 압박하여 전제정치를 행하였으며 보울칸(Balkan)에 진출하여 유태인을 학살한 대왕이다.

그러나 알렉산더 3세는 아버지가 팔아먹은 알레스카를 기본으로 동방정책에 힘을 기울여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건설한 대왕이기도하다.

이 동상은 시베리아 철도건설을 기념하여 1908년에 세워지게 되었으며 당시에는 입상(立像)만 세워졌었다.

1960년 이집트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가 세워지게 되었고, 2003년 오벨리스크를 반쯤 자른 뒤 그 위에 알렉산더 3세의 동상을 올려놓아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 동상이 세워진 후로 무명화가들이 몰려들어 초상화를 그려주는 광경을 볼 수 있으며 거리악사들의 흥겨운 연주도 들을 수 있는 공원으로 변해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