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26.(금요일)

빨지 민속박물관을 나와 체르스키 전망대로 가는 사이에 앙가라강이 흐르고 있었다.

앙가라강의 길이는 1,825km, 유역면적 105만 6,000㎢이다.

앙가라강은 바이칼호에서 발원하는 유일한 강으로, 이르쿠츠크와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경계를 북서쪽으로 흘러내려, 예니세이강과 합류한다.

방칼 호수로 유입되는 3백여개의 강은 모두 바이칼로 들어가는 강이다.

강폭은 상류부의 이르쿠츠크 부근에서 약 700m로 수량이 풍부하고, 계절에 따른 변화가 적다.

또한 이르쿠츠크 하류에서 협곡을 만들고, 다시 중앙시베리아 대지를 지나는 부분에서는 급류를 이룬다.

1964년 이곳에 출력 410만kW에 이르는 세계 굴지의 브라츠크 수력발전소가 건설되었다.

또한 1969년에는 일림강과 합류하는 하류지점인 우스티일링스크에 댐이 건설되었으며, 풍부한 천연자원과 함께 시베리아 개발의 중점지역을 이룬다.

우리가 실감하는 것은 북한 압록강의 수풍발전소를 연상하는데 수풍댐의 발전용량은 최대 70만kw이니 이곳 앙가라강의 발전설비를 비교하면 쉽게 이해가 같다.

앙가라강에는 수력 발전소가 3개이니 한 개의 발전소에서 백만kw이상 발전이 된다고 상상해 보니 그 규모가 상상이 갔다.

그러기 때문에 이곳에는 전기요금이 세계에서 가장 싼 요금이라고 하였다.

우리가 생각하면 부러운 현실에 놀랐으며 특히 원자로를 없애려는 현 정권의 에너지 정책에 허점을 생각할 때 답답한 가슴을 쓰러내려야 했다.

체르스키 전망대로 오르는 방법이 도보와 리프트가 있는데 750m정도의 짧은 거리로 리프트가 설치되어 있어 편리하게 전망대로 가는 길을 택하여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