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26.(금요일)

리프트에서 내려 빤히 보이는 곳에 체르스키전망대가 있고 전망대로 가는 사이에 타고 올라왔던 승강장 아래로 눈이 아직 녹지가 않아 마치 겨울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자작나무 숲을 지나 간간히 얼음이 녹지 않고 있는 길을 조심스럽게 밟으며 전망대로 이동하였다.

전망대는 엉성하고 보잘 것 없는 세멘트 임시 막사로 되어 있으나 앞으로 펼쳐진 바이칼 호수와 앙가라강의 전경은 한 폭의 동양화를 능가하게 하여 보는이로 부터 탄성을 자아나게 하고 있었다.

체르스키 전망대는 바이칼호수와 아가라 강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기에 유명하다고 하였다.

우리나라의 부여 낙화암과도 같이 절벽위에 카메라 포인트가 있어 조심스럽게 포즈를 취하면서 교대로 사진을 담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