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14.(화요일)

북경 서커스를 관람하고 북경시내에 있는 스타문호텔로 이동하여 722호방을 배정받았다.

이 호텔은 2008년 3월에 오픈한 베이징 스타문 호텔(STARMOON HOTEL BEIJING)로 북경 북동쪽의 동 4환(環)에서 '북경의 허파'라고도 불리는 푸른 녹지대인 조양 공원과 다리 하나 사이로 마주 보며 위치하고 있는 호텔이었다.

호텔 인근에 제3대사관 구역 및 국제 전시장과 왕징 등이 있으며, 공항에서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차량으로 약 25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는 곳이었다.

호텔 로비에 북경의 상징인 만리장성의 사진이 다소 작은 액자로 붙어있는데 그 것을 배경으로 하여 기념사진을 찍어 보았다.

북한에 가면 만경대 호텔에서 금강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뉴스에서 보았기에 이를 흉내 내면서 기념 촬영을 하며 가벼운 행복에 젖어 보기도 하였다.

작년 종친회에서 선적(先跡) 답사시에 단둥에 갔을 때 압록강 하류에 중국땅으로 편입 된 월양도(月亮島)의 호텔이 연상되었는데 김영배 은사님의 말씀에 월양이라는 단어가 달이 밝다는 뜻이라고 해설해 주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