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15.(수요일)

아침 5시 24분에 모닝콜이 들어왔다.

새벽 2시에 잠에서 깨어 논어 미자편 1과를 6번 쓰고 나니 다시 피곤하여 잠시 눈을 붙이었다가 모닝콜에 일어났다.

1층 식당으로 내려가 호텔식으로 조반을 들었다.

식빵과 만두가 맛이 있어 든든히 조반을 들고 나니 하루의 시작이 편하여 어제 14.000보를 걸었던 다리가 풀리었다.

오전 7시에 호텔을 나와 버스에 올라 중국의 장성중에 가장 경관이 빼어났다는 팔달령(八達領) 장성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팔달령으로 가는 도중에 여행스케줄에 있는 거용관 장성이 시야에 들어왔다.

만리장성의 베이징 구간인 쥐용관(居庸關·거용관) 장성은 베이징 북서쪽 60㎞ 지점에 있는 장성으로 거용관이 자리한 곳은 연산산맥으로 겹겹의 산봉우리와 우거진 숲으로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거용관 장성의 지세는 매우 험준해 고대에는 천하제1웅관(天下第一雄關)으로 통했다. 거용관은 남북 권성, 성루, 망대와 수문 등 다양한 건축물들로 구성돼 완벽한 군사방어 체계를 갖추었으며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고 거용관 장성은 2001년 중국 4A급 관광지로 선정된 곳이었다.

만리장성은 중국 고대의 최고 최대의 방어건축물이며 장성의 건축은 약 B.C. 7세기경부터 시작되었다고 하였다.

최초에 건축된 장성은 초나라(제나라)의 장성이었으며, "만리장성"이라는 명칭은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한 후에 나온 말이었다.

진시황은 통일후에 몽활이라는 장군에 30만명의 군사를 주어 흉노를 정벌하였다.

몽활은 흉노를 서역으로 쫓아버린 후에 황하이남 40여개 현을 중심으로 장성을 축조하였다.

기존의 자연지형을 이용하면서 황하를 따라 음산(陰山)에 정장(亭障)요새를 건설하였으며, 북쪽과 동쪽으로는 옛날 조(趙)나라와 연(燕)나라의 기존 장성을 연결하였으며, 서쪽으로는 진나라 소왕(昭王) 때 지은 옛날 장성을 이용하였다.

이들 장성을 모두 연결하니, 서쪽의 감숙성 남부에서 시작하여 동쪽의 요녕성까지 만여리의 장성이 건설 되었다고 한다.

만리장성의 총길이는 12.700리에 달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