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0.(일요일)
꼰수에그라드에 있는 돈키호테의 풍차마을을 관람하고 다시 대평원을 질주하여 3시간 가량을 남으로 남으로 내려갔다.
꼬르도바는 스페인 남부의 안달루시아 지방의 꼬르드바주의 주도(州都)이다.
스페인의 다른 지방과는 달리 해발이 낮아 도심으로 강이 흐르고 길다란 산맥이 가로 질러 있었다.
이스람 교도들에 의하여 2.000년 전에 도시가 세워졌으며 유태인과 그리스찬이 공존하는 인구 100만의 거대 도시였으나 종교 전쟁으로 하여금 점차 화폐화 되어 지금은 인구 30만이 조금 넘는 도시로 전락 되어 있었다.
이슬람 문화와 카토릭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너무나도 아름다운 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코르도바의 카스코 안티구오(casco antiguo)는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도시였다.
가이드의 잡싼 걸음을 따라 구 시가지의 거리를 돌아보면서 작열하는 태양은 연신 수건에 손이 가게 하였고 우리나라의 전남 해남쯤 된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실감을 하게 하였다.
버스로 이동하다 보니 벌써 점심때가 되어 중국성이라는 식당으로 들어가 식사를 하였는데 돼지고기 삶은 것이 냄새가 비위에 거슬려 간신히 점심을 때우고 말았다.
리베리아 반도의 남쪽에 위치한 꼬르도바는 저 유명한 콜롬버스와 여황제인 이사벨 1세와의 담판이 이루어져 오늘날 스페인의 부를 창출하게 한 도시이며 일본에게 담배와 고추를 전한 나라이며 여기에다가 조총을 전해주었으며 이것을 전해 받은 일본인은 조총을 자기들에게 맞게 다시 개발하여 임진왜란을 일으키게 하였으며 중원인 명나라까지 진출하려는 야욕을 갖게 한 나라이기도 하였다고 가이드는 설명하였다.
700여 년간의 지배에서 몰아낸 스페인은 이슬람 문화에 카돌릭 문화를 점목하여 메스키타 사원을 세웠다.
기둥만 천 여 개가 넘는 사원으로 로마의 바티칸 궁전에 맞먹는 사원으로 200여 년간 세 차례에 걸처 재 건립한 사원으로 카톨릭 문화중에 스페인계의 독창적인 성당을 보유한 것이었다.
기둥을 세우는데 조각하여 세운이의 실명에 날인을 각인하게 하는 방법으로 책임시공의 문책을 실행한 사원은 당시의 수많은 노역자들의 고통을 읽을 수 있게 하였다.
현대에 와서도 우리가 안다는 빈 라덴이 살아생전에 교도들에게 이슬람의 영광을 외치며 독립을 주장했다는 가이드의 설명에 아연 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성당의 코란에 “읽어라, 읊어라, 낭송하라”를 외치며 매일 5회식 기도를 올린다는 회교도들의 외침이 이 사원을 통해 지금도 우리들에게 전해지고 있는 것 같았다.
사원을 관람하고 중세기 유태인의 거주지역인 유대인의 거리와 구 시가지의 중심에 있는 포르트 광장을 관람하고 승차하여 안달루시아 주의 주도(州都)이자 풀라멩고의 본고장인 세비아로 약 두 시간을 이동하여 호텔 105호실에 여장을 풀고 호텔식으로 저녁을 먹은 후 회원들 상호간의 상견례 겸 수인사를 하면서 와인으로 건배를 하여 여행 시작의 분위기를 돈독히 하였다.
오늘은 하루 종일 9.632보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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