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26.(화요일)
서윤공 신묘갈비를 정립하면서 짐부럭을 걸은 삼발이를 이동하다가 중압의 균형을 잡지 못하여 묘갈 갓을 들어 올린 상태에서 갑자기 한쪽으로 몰리는 바람에 갓비와 함께 삼발이가 쓰러져 안전사고를 유발하려 하였으나 선조님들의 보우(保佑)에 힘입어 무사히 작업을 계속 할 수 있었다.
삼발이가 뒤 틀려 이를 바로 잡고 하느라고 시간이 가서 점심때가 되어 작업인들을 인솔하여 금곡에 있는 부대찌개 집에서 점심을 제공하였다.
일하시는 분들이 어찌나 성실하시고 단합이 잘 되는지 폭염의 더운 날씨에 협동심을 발휘함에 지켜보는 이로 하여금 선심을 발휘하게 하였다.
서윤공 묘역을 정립하고 다음으로 작업에 들어간 곳이 경기도지방 기념물 100호인 문정공 청음 선조의 묘비와 문인석의 정립이었다.
문정공은 불천위(不遷位) 일 뿐더러 지방문화재로써 도에서 매년 금초와 사초를 시업해 주고 있는 묘역이었다.
벌써 일전에 도에서 시행하는 금초시업이 끝난 상태여서 산소가 말끔히 금초되어 있었다.
이 묘소는 인위적으로 적산을 한 관계로 경사가 심해 매년 장마철에 산사태가 유발 되는 산소이다.
금년에도 일전에 일시적으로 폭우가 쏱아져 산소 앞부분의 일부가 소실되어 있는 상태여서 금년 장마철을 대비하여 미리 문화재 당국에 신고할 것을 주현 종손에게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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