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26. (화요일)
문정공 바로 위에 있는 묘소가 서윤공의 외 아드님이신 신천공 휘 생해(生海)의 묘소이다.
일부 지사(地師)들은 말 한다.
서윤공의 묘소가 옥호저수형(玉壺貯水型)으로 백부이신 등곡(燈谷)선사로 세조의 국사인 학조(學祖) 대사의 은총으로 남양홍씨의 친정집 연자방아간 자리에 유택을 마련했다고 하지만 실지 명당의 자리는 이곳 신천공의 묘소라고 하면서 혈맥이 200년을 지탱했다고 하는 말이 있다.
무슨 소리냐고 반문을 하면 신천공 산소 위를 올라가 보라고 한다.
이곳을 살펴 보면 혈맥인 암반이 마치 닭의 벼슬 같이 우툴불틀 튀어 나와 이어져 오다가 신천공의 묘소로 향하고 있음을 직시하게 된다.
어쨌던 이 선조의 후손들이 조선에서 제일가는 갑문으로 이어져 왔으니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음을 인식하기에 이른다.
산소가 가파르고 아버지이신 서윤공의 위에 자리하여 일부사람들은 역장(逆葬)을 한 것이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산소의 자리는 위아래의 상하 구분이 없이 쓰는 게 당시의 장묘법 이었음을 이 기회에 말해 주고자 한다.
조회 : 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