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행복부터 만들어 가고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금주는 '食習慣(식습관)'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우리 몸에서는 어떤 음식물이 소화관에 들어올 때만 소화 효소가 분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기를 먹으면 단백질을 분해하는 펩신이, 우유를 먹으면 잦당을 소화하는 레닌과 락타아제가 분비됩니다. 그래서 먹어 본 음식에 대해서는 비교적호감도도 높고 소화도 잘 됩니다. 그러므로 어렸을 때부터 자주 먹어 본 음식을 커서도 좋아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어려서 떡을 자주 먹어 본 사람은 커서는 물론 노년에도 떡을 좋아하게 됩니다.

   어릴적 식습관은 부모의 식습관에 크게 영향받게 되므로 부모의 올바른 식습관 선행이 중요하며, 식습관 형성은 가정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항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개 어린이들은 자신이 먹어 보지 못한 음식물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느끼며 거칠고 맵고 짠 것을 싫어하는 반면에, 달고 부드럽고 깨물지 않고 먹을 수 있거나 담백한 먹거리를 좋아하게 됩니다.

   따라서 어릴적에 한번 몸에 배어 버린 식습관은 고치기 어렵기 때문에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가정에서는 가능하면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식품을 되도록 가공하지 않은 거칠고 질기고 매콤한 음식으로 다소의 변화를 주어 적응력이 생기도록 하여 성장기에 바른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들은 매운 음식을 먹고 우는 어린이를 애처롭게 생각해서 아예 매운 맛을 배제한 식생활을 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과보호적 식생활 교육은  한국인다운 성품을 가지게 하는데 거리가 먼 식생활 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식으로 양육된 어린이는 세상살아가는데도 어려운 일에 부딪치면 피하려고만 하는 소극적인 사람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식습관은 가정교육상 중요한 실천 항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명적인 비만도 생길 수 있습니다.

   요즘 일본에서 시데키 박사가 통계를 내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대단히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오끼나와는 일본에서 가장 장수 지역으로 80세~ 90세로 건강하게 잘 사는 곳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랬던 곳이 요즘에는 많이 변해서 40~50세에 성인 병으로 많은 젊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다가 일직이 간다는 것입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니, 이곳에 미국 군인이 주둔하면서 음식이 서양 음식인 햄버거, 패스트푸드로 식습관이 변하면서 비만이 생기고 당뇨 등 여러 가지 질병으로 장수 마을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변해 간다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의 전통 음식이 건강에 세계에서 제일 좋다는 것이 캐나다에서 산 증거로 실천된 내용이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위와 같은 내용을 참고해서 老少(노소)를 막론하고 음식을 항상 전통 한국 음식으로 편식이 아닌 고르게 먹어야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아시고 잘 먹고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더부러 한가지 부탁은 걷기 운동을 꾸준히 습관적으로 해 주기를 부탁합니다.   

   이상은 김중만 농학박사의 강의를 참고했습니다.  

     今週의 實踐 事項

   "악이 선을 쳐서 남아지는 법이 없고, 선이 맞고 망하는 법이 없다. 그러니 선한 입장에서 악에게 빨리 많이 맞고서 손해배상 청구하라. 그래 가지고 복귀노선에서 충신이 되어야 한다"

     蘭皐 詩의 講議

       惰婦(타부)       게으른 부인

   事積如山意自寬  閨中日月過無關  曉困常云冬夜短

  (사적여산의자관  규중일월과무관  효곤상운동야단)

衣薄還道夏風寒(의박환도하풍한) 

   해석, 할 일이 태산같이 많아도 마음은 바쁘지 않아, 집안에서 일없이 세월만 보내도다. 새벽마다 일어나기 싫어 겨울밤이 짧다고 하고, 옷이 얇아 여름 바람도 춤다 하네.

   織將至暮難盈尺  食每過朝始洗盤  時時逢被家君怒

  (직장지모난영척  식매과조시세반  시시봉피가군노)

만打啼兒語萬端(만타제아어만단)*속일 만, 자가 없음

   해석, 베를 짜도 해가 지도록 한 자도 못 짜고, 아침밥은 한나절이 돼야만 차리도다. 때때로 남편의 꾸지람을 들을 때면, 부질없이 아이를 때리면서 갖은 푸념 다 하네

   註=寬: 너그러울 관. 盈: 찰 영. 閨中: 부녀자가 거처하는 곳. 至暮: 해가 저물 때까지. 日月: 세월. 曉困: 새벽에 일어나기 싫어하는 것. 過朝: 아침이 지난 한나절. 洗盤: 상을 차린다. 逢被: 꾸지람을 듣는다. 家君: 남편.語萬端: 갖은 푸념을 한다.

   내용 설명, 하늘을 지붕삼고 산을 베개삼아 물같이 바람같이 떠도는 난고가 바라는 것은 너무나 작은 것이다. 그에게는 한 끼의 밥과 하룻밤 이슬을 피할 조촐한 잠자리만 있으면 족하다. 그러나 세상은 야박해서 언제고 그에게 그 작은 소망을 쉬 들어주지 않았다. 밥을 주는 것은 아낙들이었다. 그들 중에는 너무나 심통 사나운 사람도 있었다. 난고를 울리는 것을 항상 그런 여인이었다. 화가난 난고는 시 한 수로 마음을 달래면 지은 시 입니다.

     小學 講議

 曲禮에 曰 父召이시거든 無諾하며 先生이 召이시거

(곡례에 왈 부소이시거든 무낙하며 선생이 소이시거    든無諾하고 唯而起니라 

든 무낙하고 유이기니라)

   해석, 곡례에 이르기를 "아버지께서 부르시면 머뭇거림이 없이 대답할 것이며, 스승이 부르셔도 머뭇거림이 없이 빨리 대답하고 일어나야 하느니라" 하였다.

   註=諾: 응대함이 느리고 머뭇거리는 것. 唯: 응대함이 신속한 것.

     漢文工夫(286회)

   門前沃沓(문전옥답) 門: 문 문. 前: 앞 전. 沃: 기름질 옥. 畓: 논 답.

   해석, 문 앞의 기름진 논. 곧 집 가까이 있는 기름진 논밭.

     남자가 찾고 여자가 찾고 있는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이냐? 사랑입니다. 사랑은 사람도 영원히 좋아하고 하나님도 영원히 좋아하는 것입니다.

   전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爲天 金炳麟(깁병린) 보냄. 5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