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기쁘게 해주면 내 마음이 기쁘고 이웃을 괴롭히면 내 마음도 괴롭습니다. 상대와 이웃을 기쁘게 해 주도록 노력합시다.

     금주에는 'A형 간염'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바이러스성 간염은 매우 흔해서 간암이 많아지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성 간염은 주로 B형 혹은 C형 바이러스성 간염인데 요즘 주변을 보면 과거에는 문제가 되지 않던 A형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가 유난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기회에 A형 간염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A형 간염은 어떤 간염인가?

   다른 바이러스성 간염인 B형, C형 간염과는 달리 A형 간염은 만성 간염으로 발전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는 간염입니다. 사실 A형 간염은 개인 위생 상태가 좋으면 드물게 발생합니다. A형 간염은 주로 소아나 청소년 시절에 가볍게 알고 지나가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환경이나 개인위생이 개선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적어져서 최근에는 오히려 성인이 되면서 A형 간염이 생기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A형 간염의 증상들은?

   일반적으로 A형 간염에 걸리게 되면 열, 피로 증진, 식욕 부진, 메스꺼움, 황달, 우상복부 통증, 근육통, 소변색이 검어지고,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다른 종류의 간염과 비슷합니다. 일반적으로 잠복기는 평균 1개월 정도로 (2~6주 정도)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는 감기나, 장염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소아에서는 거의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6세 이하의 환자에서는 약 50%가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A형 간염은 어떻게 감염되는가?

   A형 간염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또는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어패류, 익히지 않은 야채를 섭취하여 감염되는 전형적인 수인성 전염병입니다. A형 간염 환자가 부주의하게 다루거나 환자의 대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등을 섭취하면 간염에 걸리는 것입니다. 감염된 환자에서 증상이 생기기 2주 전부터 황달을 비롯한 증상이 발생하고 2주 정도 후까지는 바이러스가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이 시기가 전염력이 가장 강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사기를 통해서도 감염이됩니다. 환자를 통해서 군인, 고아원, 탁아소 등과 같은 곳에서는 집단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A형 간염은 1~2개월 정도면 충분히 회복되고 바이러스가 체내에 남아있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심장 질환이 있거나 당뇨, 빈혈이 있는 성인 환자의 경우에는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리고 후유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간부전증 생길 정도로 심한 간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A형 간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예방인데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평소 손을 잘 씻는 것 이상으로 효과적인 예방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A형 간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동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은 모두 A형 간염이 유행하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으로 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우선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유무를 확인해서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앞서 설명했드시 먹고 마시는 물과 음식을 통해서 전염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여행을 가서도 먹고 마시는 음식에 신경을 쓰는 것이 A형 간염의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A형 간염 백신은 2세 이상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연령에 따라 용량이 달라지고 초회 접종할 수 있으며 연령에 따라 용량이 달라지고 초회 접종 후 4주가 지나면 항체가 형성되어 효과를 나타냄니다.

   일반적으로 2회 접종을 해야 하며 초회 접종 후 6~12개월 후에 1회 더 접종합니다. A형 간염 백신을 맞을 수 없거나 백신 접종 후 4주내에 유행지역으로 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면역글로불린을 맞을 수 있습니다. 용량에 따라서 다르지만 면역글로불린의 효과는 3~5개월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상은 신호철 의사의 의견을 참고했습니다.

     今週의 實踐 事項

   "率直(솔직)하게 말하고 眞實(진실)하게 行動(행동)할 때 善(선)은 結定(결정)된다"

     蘭皐 詩의 講議

       落葉吟(낙엽음)   낙엽을 노래함

   蕭簫瑟瑟又齋齋  埋山埋谷或沒溪  如鳥以飛還上下 隨風之自各東西

  (소소슬슬우재재  매산매곡혹몰계  여조이비환상하 수풍지자각동서)

   해석, 낙엽은 쓸쓸하게 우수수 휘날려서, 산과 골짜기를 메우며 물에도 떨어지네. 새가 나는 듯 치올랐다 내려앉으며 춤을 추고, 바람 따라 자유로이 사방으로 흩어지네.

   綠其本色黃猶病  霜是仇緣雨更凄  杜宇爾何情薄物 一生何爲落花啼

  (녹기본색황유병  상시구연우갱처  두우이하정박물 일생하위낙화제)

   해석, 푸른 것이 나뭇잎의 본색이련만 누런 것은 병든 증거요, 서리도 원수인데 차가운 가을비 더욱더 처참하다. 두견아! 너는 왜 그다지도 정이 박한가? 일생에 어찌 봄에 지는 꽃만 보고 울어 주느냐.

   註=吟: 읊을 음. 蕭: 쓸쓸할 소. 瑟: 바람소리 슬. 齋: 정결할 재. 猶: 같을 유, 또는 가히 유. 凄: 처량할 처. 蕭蕭: 낙엽 떨어지는 모습. 瑟瑟: 낙엽 떨어지는 모습.齋齋: 낙엽 떨어지는 모습. 沒: 물에 잠기다. 還上下: 아래위로 순환함. 東西: 온 천지. 杜宇: 두견새.

   내용 설명, 가을이 되니 나무마다 단풍이 들고 바람 불 때마다 낙엽이 진다. 가지에 떨어져 나가 산마다 골마다 흩날리는 낙엽을 보니 무상한 인생을 연상한다. 지는 꽃을 보고 울어주는 두견새는 있어도, 낙엽을 보고 울어 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 난고도 그가 가면 누가 울어 줄까 생각하며 하염없이 낙엽을 보고 읊은 시 입니다.

     小學 講議

   祭統에 曰 夫祭也者는 必夫婦가 親之니 所以備外內之官也요 官備則具備니라

  (제통에 왈 부제야자는 필부부가 친지니 소이비외내지관야요 관비즉구비니라)

   해석, 제통에 이르기를 "대체로 제사를 받드는 일은 반드시 부부가 직접 참여하여 받들 것이니 이것부터 바깥과 내실의 제관에 소임이 바로 갖춰짐으로써 제물도 옳게 구비되어 진다"라고 했다.

     漢文工夫(307회)

   逆天者亡 順天者興(역천자망 순천자흥) 逆: 거스를 역. 天: 하늘 천. 者: 사람 자. 亡: 망할 망. 順: 순할 순, 또는 따를 순. 興: 일어날 흥

   해석, 하나님에게 반대하고 거역하면 반드시 망하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따르면 반드시 흥한다. 즉, 양심에 위배되는 일을 하면 망하고, 양심에 따라 일하면 반드시 흥한다는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良心(양심)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키고 살라고 주신 것입니다.

     사랑에는 동참권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높으면 자식은 낮은 자리에 있더라도 즉각 아버지의 자리로 뛰어 올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동참권이 사랑에 내재되어 있다는 놀라운 사실 때문에 내가 비록 떨어져 나와 있더라도 사랑은 영원한 것.

   전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爲天 金炳麟(김병린) 보냄. 10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