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공 형순

                     (丹陽公 亨淳)

공의 자는 원하(元夏). 정조 18년(1794) 갑인 1월 22일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충공[(文忠公) 우의정 선무원종일등공신 증영의정 선원(仙源) 상용(尙容)]으로, 현조는 면천공[(沔川公) 면천군수 증이조참의 백봉(白峯) 수빈(壽賓)]이고, 고조는 부수공[(副率公) 익위사부수 증이조판서 수월헌(水月軒) 성익(盛益)]이며, 증조는 첨지공[(僉知公) 현감 수계첨지중추부사 시눌(時訥)]이니, 할아버지는 진사공[(進士公) 형조정랑 증이조판서 낙행(樂行)]이요, 아버지는 진주공[(晉州公) 진주목사 증내부대신 이의(履禕))]의 5남 2녀 중 장남으로 부평부사 증이조참판 유순(有淳)과 족숙 문간공(文簡公) 이조판서 이재(履載)에게 출계한 대흥군수 기순(夔淳), 족숙 태인현감 이회(履會)에게 출계한 숭정대부 판의금부사 온순(蘊淳), 가선 원경(院卿) 주순(周淳)의 형이다.

순조 28년(1828) 무자 35세에 식년시 생원 3등 27위로 급제하여 순조 31년(1831) 6월 정릉(靖陵) 참봉으로 출사하여 순조 33년(1833) 6월 영봉(盈奉)이 되었고, 이듬해 12월 내선시(內贍寺) 직장이 되었으며, 헌종 2년(1826) 6월 의빈부 주부가 되었다가 공조좌랑이 되었고, 12월 사직서(社稷署) 령이 되었다가 정산(定山)현령이 되었다.

헌종 4년(1838) 무술 12월 15일 아버지 진주공의 상을 당하여 휴직 시묘하였고, 헌종 12년(1847) 윤5월 천랑(遷郞)이 되었으며, 이듬해 10월 조지서(造紙署) 령이 되었다가, 헌종 15년(1849) 12월 한성부 서윤이 되었다.

철종 1년(1850) 7월 선공감(繕工監) 부정이 되었고, 이듬해 3월 단양군수가 되었으며, 12월 평양부 서윤이 되었으며 철종 4년(1853) 6월벼슬에서 물러났다.

철종 14년(1863) 계해 4월 14일 향년 70세에 졸하였다. 갑오개혁 후후손이 현달하여 비서승(秘書丞)이 추증 되었다.

배위는 증숙부인 풍양조씨로 정조 16년(1792) 임자에 태어나 순조 14년(1814) 갑술 6월 27일 애수(哀壽) 23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현감 진영(鎭寧)이고, 할아버지는 정랑 계(綮)이며, 증조는 부정 상강(尙綱)이니, 외조는 신대철(申大哲)로 본관은 평산이다.

후배(后配)는 증숙부인 한양조씨로 정조 21년(1797) 정사에 태어나 철종 1년(1850) 경술 2월 21일 향년 54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부사 달수(達洙)이고, 외조는 김은걸(金應杰)로 본관은 안동인 상락이다.

슬하에 2녀를 두니 1녀는 참판 조병학(趙秉學)으로 양주인이고, 2녀는 대사성 윤구(尹木+耈)로 파평인이다. 무후하여 동생 부평부사 유순(有淳)의 2남 여주목사 증내부협변 준근(雋根)을 입양 계자하여 후사를 이었다.

공과 배위의 묘소는 충청남도 홍성군 도고면 행산리 (원부거곡) 을좌신향(乙坐辛向 : 서북향)에 합폄이고, 후배의 묘소는 나부산 선조하(先兆下)에 있다.

[參考文獻] 司馬榜目 純祖實錄 憲宗實錄 哲宗實錄 安東金氏世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