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조 해창공 병희
(海傖公 炳僖)
공의 자는 성극(聖克), 호는 해창(海傖). 고종 25년(1888) 무자 2월 5일 대전시 유성구(儒城區) 송정동(松亭洞)에서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정공[(文正公) 좌의정 청백리 증영의정 청음(淸陰) 상헌(尙憲)]으로, 현조는 통덕랑공[(通德郞公) 통덕랑 여우(汝愚) 지겸(智謙)이고, 고조는 주부공[(主簿公) 봉상시 주부 장행(章行)]이며, 증조는 정여공(正汝公) 이우(履愚)이니, 할아버지는 양경공(良卿公) 충순(忠淳)이요, 아버지는 감찰공[(監察公) 사헌부감찰 긍석(肯石) 찬근(贊根)과 어머니 전주이씨의 5남 2녀 중 5남으로 병의(炳儀)와 병엄(炳儼), 병간(炳侃), 병칭(炳偁)의 동생이다.
일제 대정 6년(1917) 30세에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귀국 도중 체포되어 신의주 형무소에서 9개월 동안 옥고를 치렀다.
일제 대정 8년(1919) 7월 미국에서 온 박용만(朴容萬)의 지도로 블라디보스톡에서 이민복(李敏馥), 조성환(曹成煥), 그리고 서울 출신 백준(白準) 등과 함께 서북파(西北波)를 제외한 기호파(畿湖波)를 중심으로 독립군을 편성하고자 하였다.
이에 간도 길림 지방의 동지들과 협조하여 대한국민군(大韓國民軍)을 조직, 총사령부를 블라디보스톡에 두고 조성환을 총사령관에, 박용만을 총참모에 임명하기로 약속하고 다른 여러 동지들과 군자금을 모으는데 애썼다.박상환(朴祥煥)과 함께 당시 경성중학교(京城中學校) 교장 김성수(金性洙)와 고양군(高陽郡) 용강면(龍江面)의 부호 민영달(閔永達)에게 자금을 청하러 가던 도중 다시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일제 대정 10년(1921) 조선일보 북경, 상해 특파원으로 파견되어 김원봉(金元鳳)을 단장으로 하는 의열단과 협력하여 일제 요인 암살과 관공서 파괴를 시도하였으며, 일제 대정 14년(1925) 신민부가 조직된 뒤에는 신민부에 가입하여 활동하다가 이듬해인 1926년 국내 독립운동을 위하여 귀국하던 중 일제 소화 2년(1927) 4월경에 체포되어 김연수(金演洙), 여봉구(呂鳳九), 이기진(李基珍) 등과 함께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으나 고문의 여독으로 이듬해인 1928년 무진 4월 26일 향년 41세에 신의주 옥중에서 순국하였다.
1968년 대통령표창이 추서되었다.
배위는 안동권씨로 고종 23년(1886) 병술 11월 15일 태어나 1947년 정해 3월 15일 향년 82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검서(檢書) 복규(復圭)이고 그 이상 기록은 미상이다.
슬하에 무후하여 중형 병엄(炳儼)의 장남 학규(鶴圭)를 입양 계자하여 후사를 이었다.
묘소는 충청남도 논산시 두마면 유동리 선영에 있다.
[參考文獻] 한밭人物誌 國家功勳錄 大田市史 安東金氏世譜
[이 게시물은 사무차장님에 의해 2014-06-16 10:45:30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조회 : 5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