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조 첨지공 소행
(僉知公 紹行)
공의 자는 평중(平仲), 호는 죽계(竹溪). 영조 41년(1765) 을유에 출생하였으며 생월일은 미상이다.
현조는 중시조이자 파조인 문정공[(文正公) 좌의정 청백리 증영의정 청음(淸陰) 상헌(尙憲)]으로 고조는 동지공[(同知公) 동지중추부사 증영의정 광찬(光燦)]이고, 증조는 적성공[(積城公) 적성현감 증호조참판 수징(壽徵)] 이며, 할아버지는 천우공(天祐公) 창길(昌吉)이요, 아버지는 동파공(同坡公) 식겸(軾謙)과 어머니 해주 오씨의 2남 중 2남으로 경행(絅行)의 동생이다.
문명(文名)이 일세에 떨쳤으며 한평생을 청렴한 생활로 일관하였다.
세인(世人)들은 공을 가리켜 천하의 기사(奇士)라고 일컬었다. 작품으로 한문소설 《향랑전(香娘傳)》이 전한다.
향랑전은 고소설(古小說)로 일명 《삼한습유(三韓拾遺)》, 또는 《의열녀전(義烈女傳)》이라고 부른다.
내용은 신라 때 향랑이란 여성이 시부모의 학대에 못 이겨 자살했으나 천제(天帝)의 은총으로 다시 속세에 환생(還生)하여 삼국 통일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대부분은 향랑의 환생재혼(還生再婚)을 방해하는 마군(魔軍)과 천병(天兵)과의 싸움을 그리고 있는데, 윤회(輪廻)사상을 주제로 하고 유불선(儒佛仙) 3교를 혼합 융화시켜 놓은 작품이다.
철종 10년(1859) 기미 6월 9일 천수(天壽) 95세에 졸하였다. 수계첨지중추부사가 추증 되었다.
배위는 증숙부인 순천김씨로 영조 49년(1773) 계사에 태어나 순조 19년(1819) 기묘 9월 29일 향년 47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이복(頤復)이고 그 이상 기록은 미상이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니 1남은 이태(履泰)이고, 1녀는 이한평(李漢平)으로 전주인이다.
충청북도 청주시 광동 사령(寺嶺) 곤좌간향(坤坐艮向 : 동북향)에 있고, 배위 묘소는 동강(同岡) 정좌계향(丁坐癸向 : 동북향)에 있다.
[參考文獻] 國語國文學資料事典 安東金氏世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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