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성공 근순

                (大司成公 近淳)

공의 자는 여인(汝仁), 호는 귀연(歸淵). 영조 48년(1772) 임진 5월 16일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정공[(文正公) 양관대제학 좌의정 청백리 증영의정 청음(淸陰) 상헌(尙憲)]으로, 현조는 문곡공[(文谷公) 대제학 영의정 시호 문충(文忠) 수항(壽恒)]이고, 고조는 삼연공[(三淵公) 증이조판서 겸 제주 시 문강(文康) 창흡(昌翕)]이며, 증조는 판서공[(判書公) 사복첨정 증이조판서 양겸(養謙)]이니, 할아버지는 가평공[(嘉平公) 음가평군수 증좌찬성 범행(範行)]이요, 아버지는 도정공[(都正公) 돈령부도정 이규(履金+圭)]의 4남 3녀 중 장남으로 과천현감 봉순(鳳淳)과 적순(迪淳), 진사 운순(運淳)의 형이다.

정조 18년(1794) 갑인 2울 26일 23세에 춘장대에서 치른 알성문과 갑과에 장원급제하여 초계문신으로 정조 22년(1798) 8월 28일 홍문관부교리를 역임하였다.

정조 23년(1799) 4월 3일 규장각직각 · 다음해 1월 1일 시강원겸사서 · 같은 해 순조 즉위년 8월 6일 합리적이고 강직한 성품을 갖은 공에게 비변사의 인정을 받아 어사(御史)에 합당한 인물로 추천이 되었다.

그 해 12월 2일 실록수찬관, 순조 1년(1801) 1월 9일 홍문관부제학에 오른 뒤에 영의정 심환지(沈煥之)가 공이 문장과 학식이 뛰어남을 알아 경연관에 천거하여 경연관에 임명 되었으며, 2월 16일 순조는 이언적(李彦迪)이 조정에 건의한 서계십조(書啓十條)의 하나를 대궐안 벽에 걸도록 지시함으로서 정치수행에 교훈을 삼고자 하였다.

그 해 7월 22일 성균관대사성에 제수되었고, 다음해 8월 1일 규장각직제학이 되어 깨끗한 문관의 표본이 되었으며, 12월 1일 홍문관부제학을 역임하였다.

순조 24년(1824) 경진 11월 12일 향년 53세에 졸하였다.

배위는 숙부인 은진송씨로 영조 48년(1772) 임진에 태어나 순조 29년(1829) 향년 58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현감 달연(達淵)이고, 할아버지는 복흠(復欽)이며, 증조는 동돈령 요경(堯卿)으로 문정공(文正公) 준길(浚吉)의 5대손이니, 외조는 현령 이영보(李英輔)로 본관은 연안이다.

슬하에 2남 2녀를 두니 1남은 증이조참판 민근(民根)이고, 2남은 남근(南根)이며, 1녀는 목사 홍재응(洪在應)으로 남양인이니, 2녀는 박주수(朴珠壽)로 반남인이다.

묘소는 경기도 광주군 경안읍 수하리 간좌곤향(艮坐坤向 : 서남향)에 쌍분이다.

[參考文獻] 正祖實錄 純祖實錄 增補文獻備 國朝榜目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