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공 기순

                     (尙州公 琦淳)

공의 자는 경규(景圭). 순조 6년(1806) 병인 11월 12일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정공[(文正公) 양관대제학 청백리 좌의정 증영의정 청음(淸陰) 상헌(尙憲)]으로, 현조는 문곡공[(文谷公) 대제학 영의정 수항(壽恒)]이고, 고조는 포음공[(圃陰公) 왕자사부 예빈시 주부 증이조판서 창즙(昌緝)]이며, 증조는 판서공[(判書公) 음공조판서 효효재(嘐嘐齋) 용겸(用謙)]이니 할아버지는 학생공 적행(迪行)이요, 아버지는 청풍공[(淸風公) 음청풍부사 이강(履鋼)]의 2남 1녀 중 2남으로 오위장 필순(弼淳)의 동생이다.

순조 34년(1834) 갑오 28세에 식년시 생원 3등 63위로 합격하여 헌종 8년(1842) 6월 도봉(䆃奉)을 시작으로 출사하여 다음해 1월 옹봉(甕奉)으로 전직하였고, 같은 해 6월 영직(盈直)을 역임하였다.

헌종 11년)1845) 1월 호조좌랑 · 6월 돈판(敦判) · 12월 외직으로 은진현감을 제수 받았다.

헌종 15년(1849) 배천(白川)현감 · 다음해 9월 금구(金溝)현감을 역임하고, 철종 3년(1852) 3월 은산(殷山)군수, 철종 5년(1854) 울산군수, 다음해 7월 대구(大丘)군수를 역임한 후 철종 9년(1858) 9월 28일 반궁(泮宮 : 조선시대 성균관의 별칭)에서 응제(應製)를 행하여 부(賦)에 수석을 하여 직부전시(直赴殿試)에서 52세의 늦은 나이에 식년문과 을과 7위로 급제하였다.

특지(特旨)로 통정대부에 가자되어 상주목사를 제수 받았다.

철종 8년(1857) 12월 3일 향년 52세에 졸하였다.
홍문관제학에 추증되었다.

충청남도 논산시 은진면 교촌리 비석거리에 15기의 불망비가 세워져 있는데 비석군속에 공의 불망비도 안치되어 있다.

배위는 증숙부인 반남박씨로 순조 7년(1807) 정묘에 태어나 헌종 6년(1855) 을묘 12월 9일 향년 49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음참의 제상(齊尙)이고, 할아버지는 종수(宗壽)이며, 증조는 상노(相魯)이니, 외조는 남공좌(南公佐)로 본관은 의령이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니 1남은 절충장군 철근(澈根)이고, 1녀는 박희완(朴喜完)으로 밀양인이다.
적서상 종제 진사 준순(準淳)의 1남 참봉 형근(瀅根)을 계자하여 후사를 이었다.

묘소는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가산리 청풍공(履鋼) 우록 경좌갑향(庚坐甲향 : 동에서 북으로 15도 기운 동향)에 합폄이다.

[參考文獻] 高宗實錄 承政院日記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祿(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