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야공 양근

                      (東埜公 養根)

공의 자는 선오(善五), 호는 동야(東埜). 영조 10년(1734) 갑인 12월 24일 경북 안동에서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삼당공[(三塘公) 이조참의 낙재(樂齋) 영(瑛)]으로, 파조는 승의랑공[(承議郞公) 승의랑 태이(泰而) 극(克)]이니, 현조는 소은공[(素隱公) 전생서직장 계상(啓祥)]이고, 고조는 진사공[(進士公) 중안(重安 )]이며, 증조는 소이옹공[(素履翁公) 부호군 인석(麟錫)]이니, 할아버지는 학생공 응남(應南)이요, 아버지는 매하공[(梅下公) 제순(濟淳)]과 어머니 풍산김씨의 3남 1녀 중 장남으로 미근(美根)과 춘근(春根)의 형이다.

종숙 우순(宇淳)이 무후하여 입양 출계하니 고조는 통덕랑공[(通德郞公) 안세 세안(世安)]이고, 증조는 사원공[(士遠公) 현석(玄錫)]이며, 할아버지는 형백공[(亨伯公) 응태(應泰)]이니, 아버지는 첨지공[(僉知公) 첨지중추부사 우순(宇淳)]과 어머니 숙부인 안동권씨의 계자로 후사를 이어 승의랑공 주손이 되었다.

영조 39년(1763) 계미 30세에 사마시 증광문과 병과 43위로 급제하여 성균관 성균관에 배직되어 이듬해 만령전별검 · 성균관전적 · 병종낭관등을 역임하고 영조 49년(1773) 시폐(時弊)를 논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문제가 되자 안동으로 낙향하였다.

다음해 사헌부 지평에 제수되었다가 정조 6년(1782) 12월 26일 체차되었고, 정조 9년(1785) 사헌부 지평을 다시 제수 받았으며, 다음해 옛사람의 선행을 그린 그림을 세자에게 바치고 모범으로 삼도록하여 정조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현풍(玄豊) · 음죽(陰竹)현감을 역임하고 정조 15년(1791) 6월 22일 태사묘적을 간행하였으며, 정조 23년(1799) 통정대부에 가자되어 형조참의를 제수 받았다.

그해 5월 16일 향년 66세에 졸하였다.

배위는 숙부인 전의이씨로 영조 8년(1732) 임자에 태어나 순조 11년(1811) 신미 6월 29일 향년 80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지송(志松)이고, 할아버지는 생원 여항(如沆)이며, 증조는 참의 형상(衡祥)이니, 외조는 진사 정희수(鄭熙叟)로 본관은 초계이다.

슬하에 무후하여 재종제 성근(性根)의 장남 증사헌부 지평 정산(井山) 병관(炳觀)을 계자하여 후사를 이었다.

공의 묘소는 경상북도 예천군 감천면 대산촌 뒤 본생(本生) 조우(兆右) 해좌사향(亥坐巳向 : 동남향)에 있고, 묘갈은 족조 봉조하 이익(履翼)이 찬하였다.배위의 묘소는 경상북도 안동시 풍기읍 소산동 사지촌 뒤 정산(井山) 곤좌간향(坤坐艮向 : 동북향)에 있으며 묘표가 있다.

저서로 동야집(東埜集) 14권 6책이 전한다.

[參考文獻] 英祖實錄 正祖實錄 國朝文科榜目 東埜集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