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탐방로, 김삿갓 풍류길 조성
김삿갓 생가터 ~ 불곡산 숲길 잇는 20㎞ 코스
2013년 02월 22일 18시 21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양주시가 지난해 공모한 김삿갓 풍류(風流)길 조성사업이 행자부에서 선정돼 국비 4억8000만원이 확보돼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다.
김삿갓 풍류길 조성사업은 김삿갓이 양주시 회암동에서 출생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대내외에 알려 양주역사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양주의 문화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양주시가 지난해 접경지역사업(특구상황지역)에 공모해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총 6억원(국비 80%, 도비 16%, 시비 14%)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회암사지박물관-회암사지-김삿갓생가터(후보지)-회암천-태봉산-덕정역-청담천-덕계역-덕계천-덕계저수지-지장사를 거쳐 불곡산숲길과 연결되는 총 20㎞ 구간에 노면정리, 안내시설, 편의시설, 안전시설 등 탐방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삿갓 풍류길은 지역적 자연환경 특성을 고려해 숲길의 설치, 정비, 이용 등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경관성, 환경성, 지역성, 연계성 등을 총망라해 노선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특히, 덕계역과 덕정역에서 하차해 회암사지 및 김삿갓생가터와 덕계저수지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코스인 만큼 양주의 다양한 곳을 도시민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 음식문화거리, 음식점 밀집지역 등 지역 경제 활성화도 감안했다.
전창석 산림축산과장은 “양주시의 대표적인 인물인 김삿갓을 테마로 조성되는 탐방로는 기 조성된 불곡산 숲길(트레킹길)과 연계돼 수려한 자연경관이 압권”이라며 “양주시민은 물론 수도권 가족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시는 3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4월 사업발주,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장현주 기자 | 다른기사보기 | jhj07063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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