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실 율석리일대 조상님 산소를 둘러보고 느낀것을 그대로 적어봄니다....


먼저 서윤공산소을 찾았는데  바로 옆에 하우스가 있고 버려진농기계 연탄재등쓰레기에... 3월농사철이 시작 되어서인지 거름똥냄새에 아주 불쾌 하였습니다. 서윤공산소 바로 앞으로 경운기가 거름을 싣고 지나간 자국이 나있고...  그 옛날에는 명당자리 였는지는 몰라도   3월12일 저가 방문 했을때에는 전혀 명당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대구에서 먼길을 운전하여 방문한 선조님의 산소 인데....

두번째로 신천공산소인데   사진으로 봤을때는 비석이 둘로 쪼개져서 접착제로 붙여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직접보니 450년의 세월에 비석이 풍화되어 무늬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세째로 청음공산소는 명성에 비해 안내판은  작고 너무나 초라했고요... 안내판도 조금훼손되어 있었습니다..  아래 운수거사공의 비석은 앞으로 쓰러질듯 불안하게 서 있었습니다.

네째로 삼가공묘소는 봉분을 새로 입힌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은데 또 봉분위에 흙이 조금 드러나 있었고요... 토질 때문인지 봉분훼손이 자주 있는것 같습니다...   

다섯째로 죽소공산소를 찾았는데 주변이 잡목으로 둘러싸여 있고 소나무가 한그루도 없어 보기에 좋지 않았고 ...묘소앞에 깨어진 비석도 보기에 좋지 않았습니다...죽소공역시 한성부판윤 형조판서 좌참찬까지 한분인데  안내문이나 안내판하나 없고요...

다시 운전하여  시정공 휴암공 산소를 찾았는데  여기도  비닐하우스등으로 주변이  어수선 하였고 전혀 정리되지 않은 인상이 들었고요... 산소로 올라가는 길이나 계단도 없고....  또 산소 주변에는 소나무가 심어져 있어야 하는데 잡목으로 둘러싸여 있어 보기에 좋지 않았습니다... 조만간  산소로 올라가는 계단을 만들고 주변 잡목은 정리하여 소나무을 심을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곡공 산소을 찾았는데 송전탑이 바로 옆에 있었고  길 바로 옆에 있어  묘소훼손이 우려 되었고요...  영의정까지한 분이데 안내판하나  없었습니다.
장단공과 퇴우당공산소는 돌누께마을 쪽에서 들어갈려고 하니 산소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없어  한참동안 잡목을 해치다가 도저히 길을 낼 수 없어서 그냥 발길을 돌렸습니다.


과거 남양주 일대는 경치좋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였지만  지금은 산업화와  도시화로  주변이 어수선하고 보기흉한 비닐하우스 판자집  버려진 농기계  연탄재등 쓰레기로 오염되어 있고  도시빈민들의 거주지(서윤공 죽소공산소옆 비닐하우스)로 사용하면서  근엄하고 엄숙해야할  조상님의산소 주변환경이  아주 나빠졌습니다.

400년된 사대부의분묘 신도비 묘갈명 비석등은 그자체가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석실 안동김씨분산 일대을 공원화하는 방안도 생각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문제는 돈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