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바둑협회는 김삿갓(김병연)이 태어난 문화ㆍ예술의 도시 양주에서 그의 예술ㆍ문화의 혼을 기리고 바둑동호인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0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제3회 김삿갓배 바둑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둑대회는 김삿갓기념화사업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공로표창상 수여, 시인 고미경의 김삿갓 바둑시 낭송, 대회규정과 경기진행 설명, 명사대국 등으로 진행됐다.

이흥규 회장은 “김삿갓의 출생지인 양주에서 제3회 김삿갓배바둑대회를 개최하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바둑이 진정한 두뇌스포츠로의 체계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 1006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의 참가자격은 경기도민, 경기도소재 부대원 및 학생 등이며 참가부문은 학생부 ▲초등 최강부,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저학년부, ▲고학년부 등이며 일반부는 ▲갑조 유단자 및 1~3급, ▲을조 4~6급 이하, ▲병조 7급 이하, ▲양주시민 7급 이하 등으로 나눠지고 병영부는 부대 대항전으로 나눠진다.

경기방법은 총호선, 덤6집반, 스위스리그로 치러지고 대회규칙은 대한바둑협회 룰에 의하며 심판위원장 및 경기원장의 판결에 의한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바둑협회가 주최, 양주시바둑협회 주관했으며 대한바둑협회, 양주시, 양주시의회, 동두천ㆍ양주 교육청, 농협양주지부, 김삿갓기념화사업회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