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시제를 지낸지 몇일이 지났습니다.

참석하여 주신 종현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부득이 참석을 못하신다는 말씀을 전해주신 종현분 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림니다.

작년 시제때 종회에서 회장직을 선임되면서 어떻게하면

일가 여러분께 선대조께서 물려주신 문화유산을 소중히 받들어 현재에 살고 있는 자손들과의 관계정립을 잘할수 있을까 하는 고심을 나름대로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어 축문 내용을 보면 글자 한자 한자마다 뜻이 깊이가 있고 효심이 가득한 단어를 사용하여 현재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선조님들의 부모님에 대한 효사랑의 지극함을 우리자손들이 정확하게 뜻이 전달이 잘되었다면 지금과 같은 불효는 하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명년에는 더 깊이 있는 시제가 되도록 노력할것이며 다가오는 새해에 많은 복 받으시고 가족모두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끝으로 축문 번역본을 다시 기제합니다.

해석.

풀과 나무의 뿌리까지 기운이 거두어지는 계절에 선조님의 산소를 바라보니 예를 다 갖추지 못하였습니다.

선조의 산소를 깨끗이 단장하고 조상님을 사모하는 정을 이기지못하여

삼가 맑은 술과 여러가지 음식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세사를 올림니다. 흠향하소서.

                                       2015년 11월 25일

                         안동김씨 휴암공파 회장   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