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동 무궁화동산 청음비

2023. 10. 18.(수요일)

어제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하리 지방도 하리지구 보도설치공사 지장이설 현장 감리를 하고 밤에 올라왔다.

아침에 기상하여 조반을 마치고 서윤공파 사무장 권진(權鎭) 대부에게 전화를 하니 오전 11시 10분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1번 출구에서 만나자고하여 차를 가지고 집을 나왔다.

을지로입구에 도착하여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을지로에서 유명한 ‘남포면옥(南浦麵屋 02-777-226)’을 찾아갔다.

미리와 기다리시던 홍진(弘鎭)고문님과 조한(鵰漢)회장님과 만나 점심식사를 한 후 서울 종로구 궁정동 55-5에 있는 ‘무궁화동산’으로 이동하여 공원 옆에 길가에 차를 주차시키었다.

며칠전에 의왕시에 산다는 문정공파 종한(宗漢)씨가 사무실에 전화로 청음비가 마모 되었다는 연락을 받아 권진 사무장이 청소 도구를 장만해 가지고 청음비를 찾은 것이다.

마모가 아니고 글자에 새인(色印)한 글자들이 탈색이 되어 글씨를 알아 보기에 불편할 정도였다.

청음비 뒤에 헌성자들의 명단이 흙이 튀어 묻어 가지고 간 청소 도구로 말끔히 소제를 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자리를 나왔다.

무궁화동산은 1998년 2월 25일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한 후 국민의 뜻을 받들어 안가를 털어내고 조성한 곳이다.

옛날 중앙정보부의 궁정동 안전가옥 터에 마련된 시민휴식공원이 되었다.

본래 이곳은 청와대 구내로 출입이 금지되었던 곳이었으나 1993년 청와대 앞길이 개방된 뒤 시민공원으로 조성되었다.

태극무늬로 무궁화를 심었으며, 중앙에 궁정동을 상징하는 우물 정(井)자 분수대가 놓여 있다.

그리고 2012년 11월 3일 서윤공파 종중에서 2.000만원을 들여 청음시비를 건립한 것이다.

당시 대종중 회장은 초대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을 역임하고 우리나라 기술고시 1호로 저명한 명년(命年) 손항(孫行)이 수고해 준 시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