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금요일)

어제는 강원도 고성군 수동면 육군 제1862부대 산업용(갑) 저압신설공사 감리를 마치고 세시간이면 올라오는 길을 5시간이나 넘어 간신이 귀가하였다.

오전 8시 30분, 집을 나와 지하철 9호선 가양역 5번출구로 차를 몰고 가니 서윤공파 사무장 권진(權鎭)대부가 기다리고 있었다.

새로이 난 제2자유로를 타고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낙하리 산 31을 네비에 입력하고 시원스럽게 주파하였다.

도착하고 보니 너무 일찍 온 것 같아 낙하리 입구에 카페 테라리움(0507-1368-8121)으로 들어가 커피를 마시려고 들어갔는데 주인은 없고 아르바이트생이 놓고 나간 것 같은 노트북이 가게를 지키고 있었다.

한참을 쉬다가 재실같이 마련된 농막하우스를 찾아갔다.

일가분들과 수인사를 나누었다.

삼당공파 모현(模顯) 회장과 안동에서 해일(海鎰) 종손이 시향 준비와 집사 분정(分定)을 하고 있었다.

커피를 마시고 도보로 삼당공 산소를 향하여 이동하였다.

삼당공 시향을 여러번 참반하였으나 오늘 같이 제군이 적게 모인적은 없어 가슴이 먹먹하였다.

초헌에 태년(泰年)씨가 올리고, 아헌에 경한(景漢)씨가, 그리고 종헌에 쾌년(快年)씨가 올렸으며 독축은 휴암공파의 관동(官東)이 하였다.

삼당공 휘 영(瑛 1475~1528)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자는 영지(英之), 호는 삼당(三塘) 또는 락재(樂齋)이시다.

사헌부감찰 영천군수 사헌부장령을 지낸 휘 영수(永銖)와 숙부인(淑夫人) 강릉김씨(江陵金氏)사이에서 3남6녀 중 맏아들로 태어나셨다.

6살 때 부터 종조부인 보백당 휘 계행(係行)에게 글을 배웠는데 “이 아이는 장차 우리 가문을 크게 빛내리라”고 칭찬을 받았다.

1495년(연산군1년) 21세에 사마양시(司馬兩試) 증광(增廣) 2등 18위로 합격(合格:생원시와 진사시에 모두합격)하고, 1506년(연산군12년) 32세에 별시문과(別試文科)에서 정과(丁科) 7위로 급제(及第)하시었다.

동부승지(同副承旨)와 이조참의(吏曹參議), 강원도관찰사(江原道觀察使)등을 역임하시고 1528년(중종23년) 7월19일 54세로 서거하셨으며 저서로는 삼당집(三塘集)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