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3.(토요일)

파주 헤이리 마을을 나와 시원한 통일로를 달리며 30년 전쯤 이곳으로 이사하여 출퇴근을 하던 故(고) 張東完(장동완)씨에 대해 집사람과 회고담을 주고받으며 임진각으로 향하였다.

임진각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1316에 위치하고 있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으로 발길을 옮기었다.

이공원은 임진각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2만 명의 관람객을 수용 할 수 있는 대형 잔디언덕과 수상야외공연장으로 이루어진 자연 친화적 공간이다.

공연장은 대륙과 장르를 넘어선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생명 촛불 파빌리언에서는 지구상의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기부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카페안녕에서는 다양한 차를 마실 수 있는 친 환경적인 공간이다.

오래전 고향친구였던 고 이명구회장과 친구들끼리 명절이면 이곳에 들러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고향의 예기로 꽃은 피우던 장소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달 밝은 밤에는 집사람과 영화제를 할 때 홑이불만 가지고 이곳으로 와서 잔디밭에서 영화 감상을 하던 시절을 회상해 보면서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