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28(금요일)

종로구 인사동길 12 한국미술관 2층에서 제25회 한국서예 대전이 8월 26일부터 말일까지 6일간 전시회가 열려 서윤공파 조한(鵰漢)회장과 관동(官東) 부회장 그리고 권진(權鎭) 사무장이 참관하였다.

오전 11시가 조금 안되어 전시장 앞에서 만나 2층 전시장으로 올라갔다.

이번 대전에 출품하여 서예부분에서 특선을 그리고 한글 부문에서 입선을 받은 용현(龍顯) 감사 내외가 도착하여 함께 수인사를 나누고 특선 작품 앞에서 종중에서 마련한 동양난을 앞에 놓고 기념사진을 찍고 전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작품은 포은 정몽주선생이 지은 ‘음주(飮酒)’였다

客路春風發興狂(객로춘풍발흥광) : 봄바람 나그네 길에 미친 듯 흥이 일어

​每逢佳處卽傾觴(매봉가처즉경상) : 경치 좋은 곳 볼 때마다 술잔을 기울이노라

​還家莫愧黃金盡(환가막괴황금진) : 집에 돌아와 황금을 탕진했다 속상해 말라

​剩得新詩滿錦囊(잉득신시만금낭) : 새로운 시로 비단 주머니가 가득하나니

그리고 관람 도중에 전임 홍진(弘鎭) 회장님 부인이신 윤미중(尹美重) 여사님이 출품하여 장수특선 부문에서 수상을 한 미술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어 마음속으로 깊은 축하를 보내 드리면서 각자 사진을 기념으로 담았다.

관람을 마치고 점심때가 다 되어 대종중 사무무실 옆에 있는 한식당으로 이동하여 대종중 득년(得年)회장과 수일(守鎰) 사무총장이 합석하여 점심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대종중 사무실에 들르니 사무실 안에 새로이 계양한 우리집안의 제왕 사위 중 첫째 사위인 순조대왕(純祖 : 1790~1834)의 8살 때 작품 ‘적선(積善)’이 있어 사무실 분위기를 더욱 새롭게 하여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