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서원(紫雲書院)
2021. 2. 13.(토요일)
임진각 자유의 다리를 나와 차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 산5-1에 있는 율곡 이이의 기념관에 도착하였다.
수 년 전 김기만 친구와 왔다가 월요일이어서 문이 닫혀 입장을 하지 못하고 돌아 섰던 곳이었다.
자운서원은 기념관 안에 있는 곳으로 정문에서 입장하여 길을 따라 돌게 되면 맨 먼저 율곡 선생의 부친 이원수공과 신사임당과 율곡의 동상이 관람객을 마지한다.
그리고 자운서원을 바라보고 좌측으로 돌다보면 산 밑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는데 이곳이 율곡 선생의 부친 이원수공과 신사임당의 묘소와 율곡선생의 묘지가 있는 곳이다.
시간이 없고 집사람이 너무 많이 걷지 말자고 하여 다음에 찾아 보기로 하고 자운서원으로 들어갔다.
자운서원은 1615년(광해군 7)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이이(李珥)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사당과 서원을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650년 (효종 1)에 ‘자운(紫雲)’이라고 사액되었으며, 그 뒤 김장생(金長生)과 박세채(朴世采)를 추가 배향하여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왔다.
1868년(고종 5)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어 위패는 매안(埋安)하고 서원터에 설단(設壇)하여 향사를 지내왔다.
그 뒤 1969년에 지방유림의 기금과 국비보조로 복원하고 1975년과 1976년에 걸쳐 보수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팔작지붕으로 된 6칸의 사우(祠宇), 신문(神門), 동서 협문(夾門) 등이 있으며, 담장 밖에는 묘정비(廟庭碑)가 세워져 있다.
사우에는 이이를 주벽(主壁)으로 하여 좌우에 김장생과 박세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이 서원은 경기도 기념물 제45호로 지정되어 있고, 묘정비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7호로 지정되어 있다.
매년 8월 중정(中丁 : 두번째 丁日)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祭品)은 5변(籩) 5두(豆)이다.
재산으로는 전답 2,000여 평과 약간의 대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