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대신 초현의 영은부원군 묘소를 들러 포천 일동면 기산8리 소야에 있는 충문공 유관 휘 흥근의 묘를 찾았다. 2년 전 회장님과 노가재댁 진동형님의 도움으로 찾았던 묘소였는데 그 때는 찾느라고 시간이 걸려 해가 질 무렵 산소에 올라 늦게 사진을 찍었더니 도저히 인쇄용으로 부적합하여 다시 찾아 왔다. 한말 조선 최고의 호화 별장이었던 석파정 주인이었으나 대원위 이하응의 묘수에 걸려 고종에게 별장을 뺐긴 유관공이다. 지금은 묘 바로 앞에 까지 과수원을 개발하고 묘 밑에는 처가집 후손의 묘가 있는 것으로 보아 소유권에 문제가 있는 듯하다. 6. 25 전쟁시에는 피아간의 격전으로 묘표가 수십군데 총탄으로 파열 된 흔적이 가슴 쓰린 묘소로 변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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