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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 게시판 > 사진자료
작성일 : 11-12-0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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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방(30) 백사 이항복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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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관동
 조회 :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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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2.(금요일)
마지막 남은 달력 한장이 세월의 유속을 실감하며 이틀전 부터 영동에 많은 눈이 나려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포천에 있는 백사 이항복 선생의 묘를 탐방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월탄 박종화가 지은 "자고가는 저구름아"의 시인 백사 이항복선생이다.
철령 높은 봉에 쉬어 넘는 저 구름아
고신원루를 비삼아 띄었다가
님계신 구중심처에 뿌려 본들 어떠리
지금은 요양원에서 침해로 고생하시며 운거 중이신 국립대 교수이시며 고등학교 때 은사님이 시간 있을때 마다 "오성과 한음"의 일화로 지루한 학습 분위기를 바로 잡아 가시던 때의 얘기가 생각 났다.
이제 와서 생각하니 상당한 부분이 사리에 맞지 않는 얘기를 하셨구나 하고 생각을 돌이켜 보게 한다.
먼저 백사 이항복 선생은 한음보다 5살 위로써 고향이 포천이고 한음선생은 경기도 양평 이시다.
그러니 어떻게 글방 시절의 장난 얘기가 와전 됬는지 모르겠으며 오성은 27살인 1581년에 급제하고, 한음은 20살 때인 1580년에 급제를 했는데 도무지 앞뒤가 맞지를 않는다.
급제후 조정에서 5살 아래인 한음의 뒷자리만 쫓은 오성과의 정치적 유대가 특히 생사를 놓고 대치 되던 동인과 서인의 당쟁에 휩쓸리지 않고 삶을 영위한 두분의 우정이 그런 변칙된 소년사가 만들어 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항복 [李恒福,1556~1618]
본관 경주(慶州).
자 자상(子常).
호 백사(白沙)·필운(弼雲)·청화진인(淸化眞人)·동강(東岡)·소운(素雲).
어렸을 때, 훗날 함께 재상이 된 이덕형(李德馨)과 돈독한 우정을 유지하여 오성(鰲城)과 한음(漢陰)의 우정과 해학이 얽힌 일화가 오랫동안 전해오게 되었다.
1580년(선조 13) 알성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1581년 검열(檢閱)이 되었으며, 1583년 사가독서(賜暇讀書)를 하였다. 이이의 문하로 서인에 속했다.
이후 저작(著作)·박사·정언(正言)·수찬(修撰) 등 언관직을 두루 거쳤으며, 1589년 예조정랑으로 정여립(鄭汝立)의 옥사를 다스리는데 참여했다.
1590년 정여립의 옥사를 무난히 수습한 공으로 평난공신(平難功臣) 3등에 올랐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도승지로 선조를 호종하여 의주로 갔으며, 전란 중에 병조판서가 되었으며 한음 이덕형을 명나라에 급파하여 군대의 파병을 요청하는 한편 국왕의 근위병을 모집하는 데 주력하였다.
1595년 이조판서에 올랐다가, 1597년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다시 병조판서를 맡아 전란을 지휘하는데 앞장섰다.
1598년 조선이 왜와 함께 명나라를 치려고 한다는 오해가 발생하자 목숨을 걸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주사(陳奏使)가 되어 명나라를 다녀왔다.
그의 탁월한 외교적 수완으로 전란을 무사히 극복하여 그 공로가 인정되었으며 1599년 우의정을 거쳐 이듬해에 영의정이 되었으며, 1602년 오성부원군(鰲城府院君)에 진봉되었다.
광해군이 즉위한 후에도 정승의 자리에 있었으나, 대북파(大北派)들과는 정치적 입장이 달랐으며 1617년 이이첨(李爾瞻) 등 강경 대북파가 주도한 폐모론(廢母論)에 적극 반대하다가 1618년 삭탈관직되었다.
이후 북청(北靑)으로 유배되었다가 그곳에서 죽었다.
귀양가는 길에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표현한 시조가 유명하다.《철령 높은 봉에》철령 높은 봉에 쉬어 넘는 저 구름아고신원루를 비삼아 띄었다가님계신 구중심처에 뿌려 본들 어떠리사후에 복관되고 청백리(淸白吏)에 녹선되었다. 임진왜란, 정유재란 당시 5번이나 병조판서에 오를 만큼 선조의 신임을 받았으며, 전란 후에는 그 수습책에 힘썼다.
고향인 포천의 화산서원(花山書院)과 북청의 노덕서원(老德書院)에 제향되었다.
저서로는 《백사집》 《북천일록(北遷日錄)》 《사례훈몽(四禮訓蒙)》 등이 있다.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선조조상신(宣祖朝相臣)〉조에 행적이 소개되어 있다.
서울 부암동에는 이항복의 별장터로 추정되는 곳이 남아있으며 이 계곡을 '백사실계곡'이라고 부른다.
백사는 북청에서 상여로 운구돼 그의 조부와 부친이 예장 된 선산(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 산 4-2) 오른쪽에 진좌술향(서북향)으로 부인 안동 권씨(권율 장군 딸)와 쌍분(경기도기념물 제24호)으로 안장됐다.
당대 신풍(박상의)의 소점을 받아 백사가 직접 잡은 비룡상천혈(飛龍上天穴)로 죽엽산 중출맥의 영세발복 명당이다.
묘 앞의 화려한 옥대(玉帶) 안산이 후손들의 대 잇는 관작 등용을 입증하는 물형이다.
이후 백사 문중에서는 육조판서와 삼정승이 연이어 출현했고 삼한갑족으로 우뚝 섰다.
이규원 시인·‘대한민국 명당’ 저자
오성대감에게는 두 부인이 있었으니,
첫번째 부인은 임진란의 영웅인 권율 팔도 체찰사의 따님인 안동권씨였다.
그러나 일찍 요절하고 후손이 없었으나 두번째 부인이 기녀였던 금성오씨 부인이다.
신분이 기녀 였으나 사려가 깊고 학문이 넓어 선조로 부터 면천의 영에를 받아 정경부인이 된 대단한 여인이었다.
산소의 용맥도 튼튼하며 특히 안산과 조산의 어울림이 가히 명당의 터임을 일시에 알게 하는 자리로 계좌정향(남향)고조혈로 후손들의 번창이 이 자리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으니 조선조에서만 8명의 정승과 3명의 대제학 이 나왔고 178명의 문과 급제자가 나왔다.
영의정에 이태좌 - 이광좌 -이종성등이 백사의 방손이며 전재산을 매각해 만주땅에 독립군 근거지를 마련한 이회영과 초대 부통령 이시영이 후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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