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중계업을 하는 친구가 있어 날씨도 화창한 봄볕을 맞으며, 마침 둘째가 국토원에서 내년에 제일 먼저 내려 간다며 새로이 당첨된 아파트 모델 하우스도 둘러 볼 겸 차를 몰았다. 금강 상류에 새로이 펼처질 세종시가 한눈에 들어 왔다. 국논의 분열마저 일고 있는 세종시...... 종합청사의 웅장한 시설 현장은 새로운 내일의 비전을 비추이는것 같았다. 점심을 먹고 올라오는 길에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공주시 장기면 대교리 276번지에 있는 조선초의 명장이자 백두산의 밑의 국경인 사군(四郡 : 여연, 장성, 무창, 우예)과 육진(六鎭 : 종성, 온성, 회령, 경원, 경흥, 부령)을 개척한 절재 김종서(1383~1453) 장군의 묘소를 찾아갔다. 일찌기 문과(1405)에 급제한 장군은 문과 무를 겸비한 영걸이였다. 세종과 문종의 고명대신이기도 한 장군은 나이 어린 단종을 보필하다가 세조가 이르킨 계유정난(1453)때 두아들과 함께 집에서 격살(擊殺) 된 충의 지신이었다. 대역모반죄로 몰려 시신은 효시 되어 없는 것을 다리 한쪽을 모셔와 조성한 묘역은 보기 드믄 명당이었다. 얼마 전에 끝난 kbs 제2방송 [공주의 남자]에서 이순재가 분한 장군은 세째아들 승규(承珪)가 살아 효자정려와 함께 묘소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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