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법당 흑룡사에서 제공한 숙소에서 하루를 유하고 아침 7시에 식당에서 끓여준 북어해장국을 시원하게 들고 어제와 같이 두대의 미니버스에 분승하여 옹진군 백령면 연화 1리에 위치한 천안함 위령탑을 찾았다. 2010년 3월 26일 해군초계기인 PCC 772 천안함은 북한군 잠수정의 공격을 받아 침몰하여 승무원 104명 중 58명은 구조 되고 40명은 사망하였으며 6명은 실종한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한 현장에서 2.5km 떨어진 가장 가까운 장소에 세워진 위령탑이다.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의 아품을 실감하고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가 산화한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머리숙여 감사하고 합동으로 반야심경을 독축기도하여 위무하였다. 3월 30일 실종한 전우를 찾으려 잠수 수색하다 순직한 한준호 준위는 사진에서 빠져 있어 아쉬움을 갖게 하였다. 영원히 꺼지지 않는 향불을 보면서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기도해 보았다.
서해 최북단 백령비
콩돌 해수욕장
심청각
공양미 300석에 몸을 팔아 인당수(印塘水)에 몸을 던진 심청을 기리기 위해 인당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1999년 10월에 세운 이 곳 심청각은 백령도를 찾는이의 발길을 끌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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