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3.(수요일)

봄비가 간간히 내리는 가운데 고려문과 같이 있는 조선통신사 접견지를 찾았다.

조선통신사는 조선시대 조선에서 일본의 막부(幕府)장군에게 파견되었던 공식적인 외교사절로 1404년(태종 4) 조선과 일본 사이에 교린관계가 성립되자, 조선국왕과 일본의 막부장군은 각기 양국의 최고 통치권자로서 외교적인 현안을 해결하기 위하여 사절을 각각 파견하였던 것이다.

이때 조선국왕이 일본의 막부장군에게 파견하는 사절을 통신사라 하였고 일본의 막부장군이 조선국왕에게 파견하는 사절을 일본국왕사(日本國王使)라고 하였다.

이 제도는 양국이 첨예한 이해 관계가 있어서 일본이 포루투칼과 문호가 열려 조총을 개발하고 국력이 커지자 중간에 중단 되었던 것이다.

그 후 선조 40년(1607) 임진왜란(1592)이 발발한 뒤 15년만에 재개 되어 순조 11년(1811) 200년이 넘게 정기적인 통신사가 12회에 걸처 이루어졌으며 일본이 명치유신으로 개화가 된 후에는 통신사의 필요성이 없어져서 다시 두절되고 만 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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