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8.(목요일)

유하나가 있는 가마도 온천은 일명 부뚜막온천이라고도 한다.

온천을 지옥이라고 하니 우리와 어원이 달라 이상하였다.

온천이라고도 하며 지옥이라고도 하여 친구에게 물어보니 온천지대를 지옥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규슈(九州) 오이타현(大分縣) 뱃부(別付)에 있는 이곳은 9개의 온천중에서 대표적인 온천이라고 하였다.

특히 이곳의 온천수는 고온의 온천에다 밑에서 품어 올리는 힘이 강해서 지옥 이라는 이름 까지 붙을 정도로 유명세가 나 있다.

진흙 속에서 부글거리며 솟아 오르는 열기는 곧 화산이라도 터질 것 같은 조바심 마져 갖게 하였으며 수중기에 담배 연기를 가세하면 놀라리 만치 그 세가 더하여 환호성을 지르게 하였다.

계란을 그대로 온천수에 익혀서 먹으며 탄산수에 구술을 박아 흡입량을 조절하는 일본인의 슬기를 엿보았으며 족욕을 10분씩 하면서 체험욕을 할 때는 마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마저 들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