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9.(금요일)

아카마 신궁을 끝으로 일본의 여행을 마치고 국제여객 터미널에 예정시간보다 한 시간 가량 빨리 도착하고 보니 여유 시간이 있어 셋이서 빤히 보이는 시모노세키 전망대를 찾아 갔다.

삼단에 거처 에스카레터가 설치되어 찾아가기에 아주 편리하였다.

정문에서 입장권을 예매하기에 요금을 보니 어른은 600엔이었다.

2.000엔을 내니까 외국인이냐고 물었다. 한국인이라고 하니까 1.100원을 내주었다.

일본인의 친절함과 정직함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30층 높이의 전망대를 올라 사방으로 터진 시모노세키와 관문대교를 넘어 후쿠오카 시내가 한눈에 바라 보였다.

"시모노세키(下關) 시"는 "야마구치(山口) 현" 최서단에 위치하고 있고, "간몬(關門) 해협"을 끼고 "규슈(九州) 모지(門司) 항"을 바라보고 있다. "간몬 해협"에는 전장 780미터의 "간몬 국도 터널"이 뚫려 있어, 걸어서 약 15분이면 "모지 시"의 "메카리 신사"앞에 도착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고종 광무 9년(1905)부터 부관연락선이 부산과 시모노세키 항로를 연결했으며, 이는 일본의 조선침략의 수단으로 활용되었었다.

이 노선은 1945년 광복 이후 단절되었다가 국교 정상화 5년 뒤인 1970년 다시 재개되어 현재까지 운항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많이 주었고, 한일해협을 해저터널로 연결하려고 여러 가지 면에서 양국간의 예민한 계산이 오고가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