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9.(수요일)

아침 일찍 5시에 기상하여 신길역에서 승차, 서부역과 잠실을 경유하여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대진간 내부고속도로로 바꾸어 타고 우리나라의 최남단에 자리한 나포리 항구라는 통영을 찾아 갔다.

안개비가 가랑이비로 바뀌어 가면서 차창으로 펼쳐진 농촌의 풍경은 이제 모내기가 한창이고 일찍 심은 논에는 모가 자리를 잡아 검게 짙어가고 있었다.

통영은 조선 중엽 임진왜란이 나서 최초로 삼도수군 통제영이 있던 곳으로 해군의 요람이라 할 군사적 요충지인 항구이다.

통영과 연륙 되어 있는 미륵도가 있는데 이 섬에 해발 461m인 미륵산이 있다.

이곳에 2008년 4월 18일 총 긍장 1.975m의 케이불카를 해발 460m 지점에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이것이 대박이 나서 평일을 제외 하고는 휴일에는 두 서너 시간을 기다려야 탑승 할 수 있는 명물이 되었다.

전에 몇 번 왔을 때 날씨와 시간이 안 맞아 타지를 못하고 이번에 가까으로 탑승하여 정상을 올라 가 보았다.

일부 안개가 가려 시야가 좁아 멀리는 볼 수 없는 것이 흠이었는데 날씨가 덥지를 않아 그런대로 통영시가지와 도서의 정경을 살필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