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1.(일요일)
포항 죽도시장 안에 있는 할매 곰탕집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고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고곡리 97-2에 있는 내연산(內延山) 보경사(寶鏡寺)를 찾아갔다.
처음 들어보는 지명으로 생소했으나 막상 현지에 도착해 보니 주차장에 버스와 승용차들로 만원을 이룬게 심상치 않은 관광지임을 직감 할 수 있었다.
내연산의 정상은 930m로 향로봉까지 왕복 7시간을 요하는 심산유곡이었다.
이 곳은 12폭포가 올라가며 있는데 시간상 50분정도 걸리는 맨 밑에 있는 상생(相生)폭포만 올라가 어렵게 가지고 올라간 과일을 먹고 내려와야 했다.
내려와서 입구에 있는 보경사를 들렀다.
보경사는 서기 602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백제의 지명법사(知命法師)가 신라의 진평왕에게 '동해안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자신이 진나라의 도인에게 받은 팔면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입을 막고, 이웃 나라의 침입도 받지 않으며 삼국을 통일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진평왕이 지명법사와 함께 내연산 아래에 있는 큰 못에 팔면보경(八面寶鏡)을 묻고 못을 메워 금당을 건립하고 보경사라고 하였다.
그래서 사찰명이 보배스런 거울이라는 뜻으로 보경사라 명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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