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11.(토요일)

밤 늦게 가재울 고택에서 둘째 아우 철동의 생일 축하연으로 가운데 방에 설치한 노래방기기로 오남매부부와 읍내에 사는 기표 고종사촌이 합류하여 즐기고 있는데 삼종아우 국동으로부터 노환으로 재당숙모께서 소천하셨다는 부고가 핸드폰으로 답지하였다.

재당숙모 이양례(李良禮) 여사는 1931년 2월 16일 안평이씨(安平李氏=洪州李氏) 가문에서 출생하시어 우리문중으로 시집을 오시어 1952년 10월 6일 여식인 영숙(英淑)을 낳으시고 손이 귀했던 집안에 1955년 3월 18일 삼종제 찬동(燦東)을 얻으시어 온 동네에 경사가 났었다.

그 후로 3남 3녀를 두시어 오붓한 가정을 이루시다가 2002년 4월 2일 부군이신 일한(日漢) 당숙께서 먼저 타계하시게 되어 큰아들인 국동아우가 어머니를 뫼시게 되어 노후를 보내시다가 소천하셨던 것이다.

때 아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전 세계가 비상인 관계로 부득이 문상을 접고 부의금만 조문구좌(기업은행 696 000 444 010 40 김국동)로 송금하는 결례를 행하게 되어 가슴이 먹먹하였다.

다행이 국동 아우가 무사히 초상을 치루고 카카오톡으로 사진이 올라와 이를 편집하여 이를 남기게 되어 송구스러움이 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