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0.(수요일)

하늘의 별을 따는 곳이라는 적성대(摘星台)를 힘겹게 올라갔다가 내려와 지척에 있는 쌍문영빈으로 발길을 돌렸다.

쌍문영빈이란 두 개의 산봉우리가 문을 이루어 찾아온 이들을 반갑게 맞이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가이드가 설명해 주었다.

쌍문영빈을 뒤로 산과 산, 봉우리와 봉우리가 서로 어깨를 마주하며 포개진 풍경이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게 하였다.

중국인들의 제명술(題名術)에 다시한번 찬탄을 하면서 등 뒤에 세워진 산봉우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원가계는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고 비현실적인 풍경으로 영화 아바타에 등장하는 판도라 행성의 모티브가 된 곳이다.

천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 기후의 영향과 지각변동이 만들어낸 천연석교와 신비로운 봉우리들은 자연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신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이 이곳에서는 너무 많이 흩트러저 있어 나중에는 그것이 그것이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하였다.

쌍문영빈을 끝으로 황석채의 관광을 접고 오후 5시 30분 양가계를 내려와 시내로 들어가 안마소로 이동하여 전신 마사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