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2.(금요일)

보이차 판매장을 나와 중국한방진료원으로 가면서 가이드가 장가계에 대하여 마지막 설명을 해 주었다.

장가계는 2002년 4월에 국민 관광단지로 시작하여 2004년 6월에 일반인들에게 개장되었다고 하였다.

원래는 남만인(南蠻人)이 살던 오지(奧地)중의 하나였는데 한나라의 개국공신 장양(張良)이 이곳에서 죽은 곳으로 장양의 가묘(假墓)가 무려 72개가 있던 곳이라고 하였다.

한나라를 이르킨 경제가(經濟家) 소하(蕭何), 그리고 군사적 경영자 한신(韓信)과 함께 유방(劉邦)을 도와 천하통일을 하였으나 한신과 소하가 무참히 죽음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장양은 유방에게 부탁하여 천혜의 고도인 이곳에서 일생을 마쳤다는 것이었다.

조선의 개국공신 조준(趙浚 : 1346~1405)과 하륜(河崙 : 1347~1416)이 강릉으로 피신하여 하조대(河趙臺)가 있는 것과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방이 한신에게 맹세한 세가지의 소원 중 하늘과 땅이 닿지 않는 곳, 그리고 칼로 죽이진 않겠다는 약속을 여태후가 가죽푸대에 나무에 매달아 대나무 창으로 죽이는 것을 보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중국인들의 한(恨)이 세가지 있는데 첫째, 자국 영토를 생전에 다 보지 못하는 것. 둘째, 생전에 중국내에 있는 음식 맛을 다 먹어보지 못하는 것. 셋째, 중국의 문자인 한자(漢字)를 다 읽어 보지 못하는 것이라고 하여 모두들 수긍하는 박수를 보내었다.

마지막으로 한방 진료소에 들렀는데 이 곳은 국가에서 경영하는 곳이라고 하며 한의 3명이 통역사를 대동하고 진맥을 하면서 처방을 내려주는 상술이었다.

나도 진맥을 하였는데 병원에서 혈액검진으로 받은 결과와 동일한 이야기를 하면서 사향(麝香)을 한재에 130만을 주고 사라고 하여 근육 맛사지만 4.000원에 받고 진료소를 나왔다.

한방진료소를 나오면서 원장이 한의에 대하여 설명한 것 중에 한의학은 삼재(三才)로 천인합일(天人合一), 음양오행(陰陽五行), 치미병(治未病)사상 등을 바탕으로 한다는 말이 잊혀지지 않았다.

11시 30분 한방을 나와 식당으로 이동하여 상추 백반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