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19.(화요일)

아침 5시에 모닝콜이 들어왔다.

어제 저녁에 쓰지 못한 일기를 정리하고 6시 30분 14층에에 있는 식다으로 올라가 아침식사를 호텔식으로 먹고 7시 15분 로비로 내려와 체킹을 한 후에 버스에 올라 장가계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차 맨 앞좌석은 가이드 외에 앉으면 안 된다고 하여 차멀미를 한다는 아주머니가 두 번째 의자에 앉기도 하였다.

가이드 외에 다른 승객이 앉게 되면 경찰 단속에 2만 위안의 벌금을 먹게 되는데 우리 돈으로 4십만원 가까운 돈이라고 하였다.

장가계까지 다섯 시간이 걸린다고 하며 중국을 소개해 주었다.

이곳 장가계의 날씨가 백두산의 천지 보는 것 보다 더 어럽다고 하면서 백두산은 왜 백두산이냐고 반문하기를 “백번 가야 두 번 정도 날씨 좋은 날이 된다”고 붙혀진 이름이라고 하여 한바탕 웃음을 일행에게 조크로 선사하였다.

장가계는 해발 1,517.9m로 옛 이름은 숭량산(嵩梁山)이며 장자제에서 가장 먼저 역사서에 기록된 명산(名山)으로 '장자제의 혼(魂)' 또는 '샹시[湘西]의 최고의 신산(神山)'이라고 불리운다고 하였다.

삼국(三國)시대인 263년, 절벽이 무너지면서 천문동(天門洞)이 생겨났는데, 오왕(吳王) 손휴(孙休)가 이를  길조(吉兆)로 여겨 '천문산'이라는 이름을 하사했다고 한다. 

장가계는 1월에 설경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며 고속도로는 두 시간 마다 한번씩 20분 이상 쉬었다 가야한다고 하며 불이행시 벌금이 부고 된다고 하였다.

장가계로 가는 평원은 장창평원이라고 하는데 이는 중국 3대평원 [⓵ 둥베이평원(東北平原) ⓶화베이평원(華北平原) ⓷장창중하류평원(長江中下游平原)]의 하나로 농토가 넓고 비옥한 곳이라고 하였다.

첫 번째 휴게소인 태자묘(太子廟) 휴게소에 들러 쉬었는데 지금은 이곳의 지명은 한수(漢壽)라고 한다고 하였다.

이곳에서 일제 말기인 1945년 네 차례의 대전이 일본과 국부군 사이에 벌어졌는데 국부군 60만과 일본군 40만이 싸우면서 일본군이 세균전을 세계 최초로 사용한 곳이 이 평원이라고 하였다.

이곳 호남성의 자동차 번호판에는 ‘湘“자가 붙어 있는데 이곳이 옛 지명이 상서(湘西)였기에 붙힌 것이라고 설명하여주었다.

장가계 시내에 도착하여 독도(獨島) 식당으로 들어가 돼지고기 무침과 김치찌개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가 다 되어 천문산으로 향하여 출발하였다.

천문산 입구에서 버스에서 내려 셔틀버스로 환승하여 꼬부랑길을 수없이 돌아 간신히 천문산 밑에 도착하였다.

이 천문산은 산 정상의 9부 능선에 큰 구멍이 나 있는데 이 구멍을 보고 하늘로 통하는 문이라는 데서 얻어진 지명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