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1.(일요일)

오전 10시 40분 간등사를 나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자이승 전망대를 찾아갔다.

자이승 승전탑(Зайсан)은 몽골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1971년에 세워진 탑이다.

자이승 승전기념탑은 울란바토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울란바토르 시내의 전경을 한 눈으로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도 하고 있다.

자동차로 산 중간지점까지 올라가 주차를 하고 613계단을 오르는 까마득한 계단이 다리가 아픈 사람들은 엄두도 내기 힘든 그런 곳의 정상에 기념탑을 세워 놓았다.

내일 이곳으로 러시아의 푸틴대통령이 승전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온다고 가이드가 설명하였다.

1971년 이곳에 이탑을 세우면서 몽고의 현대시를 조각하여 그림으로 전시하고 있어 인상적이었다.

옛날 BC 4세기경 마케도니아의 지배자 알렉산더대왕이 이 곳을 침략하였고, 근대에 와서 일본군이 이 곳을 침략하였을 때 러시아와 동맹을 맺어 일본군을 물리친 역사를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 한눈으로 보는 몽골사를 조망하였다.

그리고 1981년 몽고인 최초로 우주비행을 한 비행사가 같이 조각되어 있어 몽고의 어린이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게 하는 기념탑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