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1.(화요일)

아침 7시에 2층에 있는 식당으로 내려가 조반을 호텔식으로 먹고 석한 회장대 아주머니께서 감기약을 가지고 오셨다는 한방약을 주시어 먹었다.

9시에 호텔을 나와 캐나다 제 2의 도시인 퀘백시로 향하였다.

이곳은 3만 5천년전 빙하기에 우리 조상인 몽골족이 얼음판이었던 이곳으로 건너와 사냥을 주업으로 삼고 살다가 해빙기가 되어 건너가지 못하고 이곳에서 원주민으로 남은 것이 인디안이 되었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서고동저(西高東低)의 지형에 따라 이곳은 평원지대인 곳에 정착을 하였는데 프랑스인이 진주하여 함께 살던 중에 영국이 쳐들어와 빼앗긴 곳으로 프랑스인들이 원과 한이 서린 곳이 이곳 퀘백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가이드가 즐거운 소식을 전한다고 하면서 유소년 세계축구에서 우리나라가 세네갈을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여 1983년 맥시코에서 박종환 감독이 세운 4강의 신화를 36년만에 쾌거를 이루었다고 하여 만중의 박수를 받았다.

버스에서 내리니 유명한 몽모랜시 폭포가 보이며 그곳으로 오르는 케이블카가 기다리고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몽모랜시 폭포에 오르니 1790년대 영국 빅토리아여왕의 아버지인 켄트공이 여름별장으로 사용했다는 캔트하우스(Kent House)가 있고 그래서 이 폭포는 더욱 유명해졌다고 하였다.

몽모랜시 폭포는 높이가 83미터인 폭포로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1.5배 정

도가 높지만 폭은 아주 좁다고 하였다.

그리고 폭포 바로 위로 서스팬션 브릿지가 놓여 있으며 이 다리 중간에

서 폭포를 내려다보면 엄청나게 쏟아지는 폭포의 위용에 저절로 감탄사

를 자아내게 하고 있어 대단함을 느끼게 하였다.

유유히 흐르는 세인트로렌스강과 그 위로 길게 놓인 긴 다리가 그지없이

 아름답게 보였다.

다리를 건너가니 폭포를 오르내리는 파노라믹이란 나무계단이 꾸불꾸불

설치되어 있어 장관이었고 이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여러 각도로 폭포를

감상할 수가 있게 되어 있었다.

다리를 건너와 케트 하우스에 들어오니 비가 제법 쏱아져 장엄한 몽모랜

시 폭포를 더 이상 감상할 수가 없이 차에 승차하여 차창가로 폭포를 감

상하게 되어 서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