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29.(목요일)

승마체험을 마치고 1인당 2.000원씩 말조련사들에게 팁으로 주고 전망대 밑에서 석한회장의 핸드폰에 내장된 음악을 들으며 몽골의 목장과 홉스굴의 자연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였다.

마포에서 온 일행 중 젊은이들 두 명이 말조련사와 1대 1로 승마하여 우리가 돌았던 코스가 아닌 다른 길로 1시간가량 개인적으로 체험료를 내고 승마를 하였다.

12시 30분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닭고기 요리로 맛있게 먹었다.

야크들이 수십마리가 목동도 없이 대장 야크가 가는대로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보노라니 TV에서나 보던 대자연의 신비함을 목격하는 것 같았다.

식사를 마치고 전망대 밑에서 쉬고 있는데 오전에 별도로 승마체험을 한 친구들과 담소를 하며 말(승마)에 대하여 대담을 나누었다.

오후 2시 30분이 되어 홉스굴 호수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8명씩 나누어 모터보트 같은 유람선에 승선하여 장하이 언덕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한참을 가다가 굳싱하드라고 하는 셔먼바위가 있는 곳에서 하선하였다.

안내 책자에는 장하이 언덕이라고 하였는데 가이드 발음이 그런지 여하튼 바위로 된 언덕에 내려 사진을 찍었다.

몽골족들이 신앙으로 섬기었던 성황당 같은 곳이었다.

오색 테프가 수를 놓은 장대가 있고 바위 위에 서기만 하여도 이상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그런 바위였다.

우리 배가 닿자마자 여러곳에서 배들이 도착하여 무슨 파시를 이루는 것 같았는데 모두들 한국어를 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는 자리가 되어 한국의 국력을 이곳에서 새삼 느끼게 하기도 하였다.

함께 간 여자분들이 마치 소녀시절로 돌아간 것 같이 셔먼바위 위에서 포즈를 취하여 대자연의 속으로 들어가면 누구나 어린애로 변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언덕에서 내려와 유람선으로 갈매기섬을 돌아보고 선착장에 닿으니 한 시간 가량의 유람이었다.

숙소로 들어와 잠시 오수를 즐기고 저녁 6시에 식당으로 가서 양고기를 해 주는데 고기가 부드럽고 맛이 좋아 저녁식사를 잘 하였다.

식사시간에 TV에서 요즘 일본의 동경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를 하고 있는데 이곳 사람들이 유도를 좋아하여 함께 시청을 하며 저녁 시간을 보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