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30.(금요일)

울란바트로 시내는 차량들로 온통 지체 되고 있었다.

이곳은 이달 말이 개학을 앞둔 21개 지방의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상경하여 오늘은 이례적으로 시내가 지체현상이 일어난다고 하였다.

이곳은 원래 60만 규모의 도시로 설계 되었었으나 지금은 상주인구가 150만을 상회하여 시내가 복잡하다고 하였다.

주민등록상으로는 120만 인데 30만은 주민등록이 지방으로 되어 있는데 거주만 이곳에서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고 하였다.

지금 시내에 운행되고 있는 자동차의 종류는 거의 일본의 도요타로 하이브리드 차인데 몇 년 전만 해도 현대자동차의 엑셀로 전 시내가 운행되다 시피 했다고 하였다.

지금은 기름값이 오르면서 일본의 전기차가 각광을 받는다고 하여 가슴이 쓰리었다.

그러나 시내버스는 현대자동차가 주종을 이룬다고 하여 다소 위로가 되었다.

시내 관광을 마치고 맛사지집으로 가서 맛사지를 받은 후 일인당 팊으로 2.000원씩 주었는데 석한회장이 나는 몸집이 커서 아가시가 고생하드라는 말을 듣고 1.000원을 더 주었더니 아가시가 만면에 미소를 지어 주어 기분이 좋았다.

맛사지를 마치고 버스에 승차하여 울란바트르시에서 동쪽으로 50~70km 헨티산맥 산기슭에 위치한 몽골 최고의 휴양지인 테를지로 출발하였다.

울란바트르시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는 곳에 있는 테를지는 1년 내내 개방하는 국립공원으로 산으로 둘러싸인 계곡과 기암괴석, 숲, 초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여름철에는 에델바이스와 야생화가 만발하고 자연에서 즐기는 승마가 인상적이라고 가이드의 자랑이 끊이지 않았다.

이 나라의 국회의원 수는 78명이며 의원내각제로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같이 직선제라고 하였다.

남자들은 병역의무가 있는데 전에는 3년이었으나 지금은 1년으로 복무기간이 단축 되었다고 하였다.

GNP는 4.000불로 개발도상국이고 남자와 여자의 대우는 우리나라와 정 반대의 현상으로 이혼을 하게 되면 자녀들은 무조건 엄마가 데리고 가며 호적도 엄마를 따라 간다고 하였다.

그래서 결혼을 먼저 하여 동거를 하고 살다가 자식을 낳은 후에 부모의 동의를 얻어 결혼식을 올리는 풍습이라고 하였다.

장례식은 매주 월, 수, 금요일에만 초상을 치루고 공동묘지에는 매장과 화장의 방법으로 장례를 치룬다고 하였다.

밤 9시가 거의 되어 테를지 캠프에 도착하여 먼저 식당으로 들어가 양고기 요리인 ‘호르턱’으로 맛있게 저녁식사를 하였다.

식사전에 셔먼바위 밑에 배정 받은 숙소인 ‘게르’ 6호실에 짐을 내려놓고 식당으로 내려가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