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31.(토요일)

몽골 전통가옥을 돌아보고 나와 바로 옆에 있는 목장으로 들어가 2인 1조로 나누어 승마체험에 들어갔다.

홉수골에서 승마에 불참했던 석한회장댁 아주머니와 최이범씨 부인도 승마체험에 동참하였다.

한 시간 반이 넘게 승마를 하여 말 타는 묘미와 요령을 습득하였다.

말을 이끄는 마부사들이 아르바이트생들이었는데 개학하여 없어 가족 중에 미취학생인 꼬마까지 말을 모는 재주에 모두들 대견해 하였다.

여섯 살 먹었다는 계집아이가 말위에서 어찌나 유연하게 말을 다루는지 일행들을 모두 감동하게 하였다.

경기도 가평 축령산 밑에 있는 몽골촌과 제주도에서 보았던 몽골인들의 마술을 직접 목격하는 체험장이 되어 더욱 마술에 대한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작은 실개천과 제법 큰 냇갈을 두 번씩이나 건너는 체험은 승마를 통하여 평생 잊혀지지 않을 추억이 되기에 충분하였다.

중간에 넓은 들판에서 속도를 내어 경주하듯이 승마를 하고보니 몽골의 승마체험의 정수를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다.

집사람과 하지연 누님도 어찌나 즐거워하는지 평생 잊지 못할 체험이라고 기뻐하였다.

승마체험을 마치고 석한회장이 여섯 살 꼬마 기수에게 특별히 팊을 주어 천진한 꼬마의 얼굴에서 무한한 감사의 표정을 읽어 더욱 분위기가 뿌듯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