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0.(월요일)

퀘백 주의 몬트리올에 도착하여 새로이 바뀐 대형 버스안에서 가이드가 인사를 하고 버스기사 카누나씨를 소개하여 박수로 인사하였다.

저녁을 한식 레스토랑 ‘고래사냥’이라는 식당으로 들어가 된장찌개에 돼지고기 구이를 상추에 싸서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버스에 올라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성 요셉성당을 찾아갔다.

성 요셉성당은 기적의 성당이라고도 하는 성당으로 150cm밖에 안 되는 단신의 신부님이 있으셨는데 안드레이라는 분이었다.

처음에는 이성당의 문지기로 성직에 입문하시었는데 한 친구 중에 하나가 절름바리였다고 한다.

그리고 신부님에게 부탁하기를 다리가 났게 해달라고 간절히 애걸을 해 매일 성심껏 기도를 올려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사람이 어느 날 짚고 다니던 지팽이를 버리고 다리가 나은 일이 생기면서 이 성당이 기적의 성당으로 소문이 났다고 하였다.

성당에서 석한 회장이 손자들에게 돈을 주시며 헌금을 하게 하였는데 이것을 찍으려고 핸드폰을 찾아보니 핸드폰이 없어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되어 몬트리올 공항 화장실에서 잃어버린 것 같다고 하였다.

가이드가 몬트리올 공항에 전화를 하니 공항에서 핸드폰을 맡아 놓고 기다린다고 하여 가이드와 석한회장 따님이 함께 공항으로 가서 휴대폰을 찾아가지고 왔는데 헌금을 하는 바람에 핸드폰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되어 기적이 일어났다고 모두들 감격해 하였다.

이 곳에 오기 전 베쿠버 슈퍼마켙에서 여자분이 핸드폰을 찾았을 때를 생각하며 캐나다의 정직한 사회를 몸소 체험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호텔로 들어와 3125호실을 배정 받아 짐을 풀었는데 그동안 돌아보았던 호텔 중에 가장 시설이 좋은 호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