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31.(금요일)

오후 2시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대로 398에 있는 대전시립박물관에서 제주오현전(濟州五賢展) 개막식이 열렸다.

제주오현은 충암(冲庵) 김정(金淨 : 1486-1521), 규암(圭庵) 송인수(宋麟壽 : 1499~1547), 동계(桐溪) 정온(鄭蘊 : 1569~1641), 청음(淸陰) 김상헌(金尙憲 : 1571~1652),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 : 1607~1689)을 일컬으며 이 성현들을 모시던 귤림서원(橘林書院)이 조선말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이 서원철폐로 훼철된 후 향사가 중단되었던 것이다.

제주 오현은 모두 이나라의 성리학에 대가들이시고 제주와 깊은 관게를 맺으신 분들로 이번 대전 시립박물관에서 이 오현들의 유물을 일반에게 공개하는 전시회를 열어 스러져가는 유학을 다시 후학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전시회였다.

류용한 대전시립관장의 초청으로 조한(鵰漢) 서윤공파회장을 비롯하여 홍진(弘鎭)고문, 선규(銑圭)이사, 권진(權鎭)사무장이 참석하였으며 대전에 거주하는 병기(휴암공파) 원동, 팽년(문충공파) 그리고 사헌공파의 승진씨가 동참하였다.

개막식은 먼저 박물관장의 개회사에 이어 충암 김정선생의 직계손이 축사를 하였으며 개관 테이프는 홍진고문께서 참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