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洲•紐西蘭記(28) 남뉴질랜드 선한 목자 교회
2023. 3. 7(화요일)
오늘은 모처럼 7시에 모닝콜이 들어와 8시 10분 전에 식당으로 가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식당에 모여 식사를 하고 있었다.
9시 30분 호텔을 나와 크라이스 터치로 출발하였다.
가는 도중에 해발 700m에 형성 된 데포카 호수에 도착하여 차를 세웠다.
이 곳은 원주민인 마오리어로 ‘밤이 잠드는 곳’이란 의미의 호수라고 하며 밤이 되면 은하수가 장관을 이뤄 붙혀진 호수라고하였다.
수년 전 티벹에 갔을 때 달과 별이 마치 손에 잡힐 듯 떠있어 황홀경에 빠졌었는데 이곳이 그런 곳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알프스 산맥의 여러 빙하가 녹아서 만들어진 테카포 호수는 눈으로 덮인 산과 투명하고 푸른 호수, 수풀로 뒤덮인 언덕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멈추게 하는 곳이었다.
호수 길이가 무려 20㎞라 거의 바다같이 보이고, 물빛이 특히나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었다.
테카포 호수는 사진작가들이 꿈꾸는 곳으로 테카포 호수와 그 외 맥켄지컨트리에 있는 호수들은 환상적인 색깔을 자랑한다고 하였다.
호수의 강렬한 청록 색조에 우유를 푼 듯한 빛은 바로 빙하에서 흘러나오는 물 때문으로 밀키블루로 표현되는 옥색의 물빛으로 유명한 이곳에서는 연파랑-핑크-오렌지-보라빛 등으로 변하는 저녁 노을이 환상적이라고 자랑하였다.
버스에서 내려 작은 다리 하나를 건너면 호숫가에 있는 아름다운 '선한 목자의 교회'가 있어 유명한 곳이었다.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가 이곳 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교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개동상이 있는데 이개가 주인에게 은혜를 베풀어 세워준 동상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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